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거머리(프라이머리 박명수)의 '아이 갓 씨(I Got C)가 표절논란에 휩싸여 음원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멤버들은 묵묵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14일 오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울 광화문, 종로 일대를 돌며 '무도-관상특집'을 촬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관상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서 자신의 관상에 따름 역할을 부여받은 멤버들은 반전 의상을 입고 서울을 활보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멤버들은 '자유로 가요제' 음원 논란과 상관없이 늘 하던 대로 스케줄에 따라 촬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촬영을 지켜보는 시민들 역시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사진을 찍고 응원하는 등, 환대했다. 멤버들 역시 조선시대 한복을 입고 서울 시내를 누비며 열심히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지난 2일 '무도 자유로 가요제'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거머리의 '아이 갓 씨'는 네덜란드 여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와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무한도전' 측은 지난 13일 오후 "표절논란이 해결될 때까지 프라이머리 소속사측과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아이 갓 씨'의 음원판매를 중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14일 정오를 기점으로 멜론 올레뮤직, 엠넷,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소리바다, 싸이뮤직 등 국내 주요 9개 음악 사이트에서 '아이 갓 씨' 음원 판매가 모두 중단됐다.
'무한도전' 측은 오는 15일을 끝으로 '자유로 가요제'의 CD도 판매 중단할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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