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1월 프로그램 몰입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에 이름이 올렸다.
9일 오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에 따르면 11월 PEI(Program Engagement Index, 프로그램 몰입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이 뽑혔다.
코바코에 따르면 드라마와 야구 강세로 지난달 1위 자리를 내줬던 '무한도전'은 '자유로 가요제'와 동명의 영화를 소재로 한 '관상' 편으로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성별이나 연령대에 관계없이 140 내외의 고르게 높은 PEI를 보였으나, 남자 30대가 근소한 차이로 가장 높은 몰입도(153.3)를 보였다.
또 드라마 중에서는 SBS '상속자들'들이 PEI140을 넘으며 드라마 중 가장 높은 PEI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당시 PEI 127을 기록했던 상속자들은 은상(박신혜 분)의 정체를 영도(김우빈 분)가 의심하기 시작하는 내용이 방영되면서 몰입도가 급상승했다. 주로 남자 10대와 여자 20대의 몰입도가 크게 상승했다.
다음으로 신규 조사된 MBC '기황후'가 PEI 130을 넘었다. 공녀로 차출된 고려여인이 원나라의 황후가 되기까지의 내용을 다룬 '기황후'는 여자시청자의 몰입도가 조금 더 높았으나, 사극을 선호하는 남자시청자들에게도 129 이상의 몰입도를 끌어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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