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점수를 매겼다.
강주은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편채널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이하 '99만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남편 최민수의 점수를 묻는 질문에 "남편이 긴장하라는 의미에서 59점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강주은은 "저는 독특한 남편을 만나고 결혼 한지 20년째다"라며 "20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충격적인 경험을 겪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강주은은 "제가 겪어온 경험 속에 다른 분들도 겪어본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떤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귀한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민수와 결혼해서 '결혼생활'에 대한 박사학위를 몇 개는 뗐다고 생각 한다"며 "많은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이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하니까 남편이 불안해했다"며 "결혼 후 20년이 됐는데 남편이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59점의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는 잉꼬부부라 자부하는 세 쌍의 부부가 출연, 팔불출 아내의 남편 자랑을 통해 99인의 판정단에게 가장 높은 득표수를 얻은 남편이 최고의 남편으로 선정되는 프로그램이다.
결혼 경험은 있지만 현재는 싱글인 '돌싱여성'을 판정단으로 구성, 예리하게 남편들의 매력을 파헤칠 예정이다.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으며 배우 신은경, 가수 백지영, 방송인 문지애, 미스코리아 녹원회 회장 권정주,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방송.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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