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시사평론가 정관용, 아이돌 가수, '아빠 어디가' PD, 외국인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선택 2014' 투표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무한도전'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리더를 뽑는 '선택 2014' 본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무한도전'의 오프라인 투표는 오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와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두 곳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1인 1표씩 참여 가능하다.
초반 장난스럽게 시작된 '무한도전'의 리더 선거 투표는 어느새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18일 양일에 걸쳐 전국 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8만 3000여명이 모여 투표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리더 선거는 오는 6월 4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와 맞물려 투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멤버들만의 독창적인 공약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인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뿐만 아니라 박명수, 정준하, 하하의 지지선언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다양한 연예인들과 각계각층 인사들이 투표에 관심을 나타내며 하루 앞둔 '무한도전' 본 투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한도전' 투표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박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무한도전' 차세대리더 투표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누구를 찍어야 할까요? 잠시 후 인증샷 올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날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 TV토론회에는 시사평론가 정관용이 진행을 맡아 눈길을 모았다. MBC '100분 토론', JTBC '정관용 라이브' 등을 통해 냉철한 시사평론가의 모습을 보였던 정관용은 이날 '회의 참석권'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보고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TV토론회에는 샘 해밍턴, 샘 오취리등 외국 출신 방송인들도 지지자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인피니트 성규 호야, 에이핑크 보미 초롱, 시크릿 지은 하나, 비투비 등 아이돌 멤버들도 '무한도전' 후보자 지지를 하고 나서 주목 받았다.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역시 '무한도전'의 지지자로 참여했다.
이들의 지지는 이미 사전투표에 참여한 8만3000여명의 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처럼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 선거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식적으로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심을 표하며 국민적인 축제로 거듭났다.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본 투표에서 어느 후보가 '무한도전'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로 뽑힐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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