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를 필두로 진행되는 SBS 새 심야 토크쇼 '매직아이'가 정규편성 돼 시청자들과 만난다. '매직아이'가 화요일 심야 예능의 강자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심장이 뛴다'가 폐지되고 그 자리에 정규편성 된 '매직아이'는 지난 5월13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효리가 결혼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 프로그램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매직아이'가 기록한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폐지된 '심장이 뛴다' 마지막 회가 기록한 3.2%에 비하면 높은 시청률이다. 그러나 이날 동 시간대 경쟁 작인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의 4.0%보다는 낮은 기록이다.
'매직아이'는 대중이 주목하지 못한 뉴스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찾아내기 위한 토크쇼를 표방했다.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등의 출연진이 나누는 토크쇼 '선정 뉴스'와 김구라와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현장에 나가 직접 사람들을 만나는 코너로 구성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을 당시에는 부족한 면도 없지 않았다. 특히 두 번째 코너가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하지 못한 채 팟캐스트 영상으로 대체된 부분에서 시청자들은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효리, 문소리 등의 출연진들의 거침없는 토크는 기존의 지상파 토크쇼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부분이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파일럿 때 구성된 포맷 역시 약간의 변화도 줬다.
하지만 기존 토크쇼 포맷과 '매직아이'가 어떤 차별성을 뒀는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지난 2일 열린 '매직아이'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자 김영욱 PD는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등 각기 다른 캐릭터의 여성 출연진이 가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뉴스에 대한 토크가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크를 나눌 뉴스의 선정과 그것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에 대한 기준은 아직은 불분명해 보인다. 먼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은 출연진들의 과감한 토크로 관심을 모았었다. 과감한 토크는 이미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부분이라는 점에서도 '매직아이'가 추구해야 할 다른 매력도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매직아이'가 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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