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1995년 스코틀랜드의 다리와 관련된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22일 오전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1995년 스코틀랜드 밀턴 마음과 오버톤 하우스를 연결하기 위해 지은 오버톤 교에서 개가 갑자기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이 다리에서 같은 일이 50여 번 발생했다.
죽은 개들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있었다. 첫 번째 공통점은 개들이 다리에서 갑자기 멈춰 허공을 향해 사납게 짖다 뛰어내렸다는 점, 두 번 째는 개들이 뛰어내리는 지점이 다리의 3분의 2지점의 난간으로 똑같다는 것. 마지막은 애완동물 중 콜리나 레트리버 등 주둥이가 긴 종류의 개들만이 뛰어내렸다는 점이었다.
이에 한 전문가는 핵 잠수함 때문에 개들이 뛰어내린다고 주장했다. 잠수함이 엄청난 소음을 발생시켜 개들이 순간적으로 자극을 받아 다리로 뛰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아지 심리 전문가 데이비드 샌드는 그의 주장에 반박했다. 데이비드는 오히려 밍크 때문에 강아지들이 뛰어든다고 말했다. 밍크의 배설물에 개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앞서 오버톤 다리에서는 한 남자가 자신의 아기를 오버톤 다리에서 집어 던지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던 터라 마을 사람들은 그의 저주로 인해 개들이 다리 밑으로 뛰어내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많은 주장이 난무한 가운데 지금까지 오버톤 다리의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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