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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김부선·이영돈..JTBC 예능·교양, 뼈아픈 논란들

맹기용·김부선·이영돈..JTBC 예능·교양, 뼈아픈 논란들

발행 :

윤상근 기자

[2015 방송가 중간결산-JTBC②]

/사진제공=JTBC,스타뉴스
/사진제공=JTBC,스타뉴스


요즘 핫한 JTBC 예능이라고들 말한다. 프로그램의 재미만 해당되진 않는다. 논란도 역시 핫한 JTBC 예능이다. 그것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분명 충분히 논란이 될 만했고, JTBC 예능이 만들어낸 인기만큼이나 적잖이 화제를 몰고 왔음에는 틀림이 없었다.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컸을 법했다.


2015년 쿡방(COOK+방송) 열풍의 시발점이 된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5년 최고의 화제를 몰고 온 예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스타들의 냉장고 속을 파헤쳐 고급 레스토랑에나 나올 법한 음식으로 탈바꿈하는 마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최현석, 샘킴, 정창욱 등 주축 셰프들은 '냉장고를 부탁해'를 발판으로 예능계에서 최고의 핫한 스타가 됐다.


물론, 논란의 중심에도 우뚝 섰던 '냉장고를 부탁해'였다. 다소 낮은 요리 경력을 가졌지만 놀라운 스펙과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맹기용 셰프가 그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지난 5월25일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을 통해 맹기용이 선보인 '맹모닝' 메뉴 꽁치 샌드위치는 즉각 맹기용의 셰프 자질 논란을 부추겼고, 급기에 프로그램 제작진을 향한 질타로도 이어졌다. 제작진이 이후 출연진을 모아 메인 오프닝에 앞서 짧게 이 논란을 되짚어보며 맹기용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이를 향한 불편한 시선도 남기며 아쉬움을 더했다.


맹기용 셰프의 맹모닝 논란은 잘나가던 '냉장고를 부탁해'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프로그램을 향한 신뢰가 완전히 깨지지는 않은 분위기다. 다만 앞으로 맹기용 셰프가 보여줄 요리가 향후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난방 열사'로 최고의 이슈 메이커로 떠오른 김부선의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 논란 역시 많이 회자가 됐다. 김부선은 지난 5월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가 부당함을 제기하며 함께 출연했던 황석정이 해당 녹화에 지각했다는 이유를 들며 문제는 커졌다. 당시 김부선이 페이스북을 통해 황석정을 거론하지 않고 명문대 출신 여배우라 지칭했다는 점과, 김부선이 이후 사과와 사과 번복을 거듭하며 오락가락한 심정을 드러냈다는 점 등은 대중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할 만한 부분이었다.


김부선의 심경과는 별개로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지난해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 논란과 일본 기미가요 삽입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는 '비정상회담'은 지난 4월6일 공개한 사진 한 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역시 이번에도 역사 문제로 민감할 수 있는 일본 욱일기의 등장이 문제가 됐다. 즉각 제작진의 해명으로 논란은 잦아드는 분위기였지만, '비정상회담'이 전하는 이번 실수는 충분히 프로그램 인기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었다. 다행히 기미가요에 의한 내성 때문인지 큰 파장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가져야 할 숙명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비정상회담'은 지난 21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일본 타쿠야를 비롯해 벨기에 줄리안, 프랑스 로빈, 러시아 일리야, 호주 블레어, 네팔 수잔 등이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이영돈 PD의 프로그램 하차 역시 기억에 남을 만 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영돈PD가 간다'를 통해 지난 3월 야심차게 방송을 시작한 이영돈 PD는 지난 3월15일과 3월22일 그릭요거트를 주제로 한 방송으로 인한 해당 업체와의 갈등과, 이후 자신이 찍은 유사 업체 광고모델 등장 등으로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JTBC는 즉각 프로그램 폐지 결정을 내렸고 이영돈 PD 역시 자숙의 길을 걸었다. 국내 탐사보도의 대표 연출자로서 명성에 오점을 남긴 것은 물론 JTBC의 올해 아쉬운 논란 중 하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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