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반려묘 펫숍 구매 고백 "홀린 듯 들어가..운명처럼 느껴져"

배우 김정난이 펫숍에서 반려묘를 구매한 사실을 고백했다.

16일 김정난 유튜브 채널에는 '19살 고양이 장수 비결 알려드릴게요 (신부전 케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김정난은 반려묘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정난은 신부전을 앓고 있는 반려묘 케어 방법에 대해 "마리는 하루에 수액을 두 번, 아침저녁으로 맞고 타미하고 루루는 한 번씩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있거나 이럴 때는 마리하고 루루는 병원에 맡기고 촬영 후 찾아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난은 "마리는 영양제까진 안 준다. 너무 먹는 약이 많아서 스트레스받을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또한 김정난은 7마리 반려묘와 지내게 된 과정도 밝혔다. 그는 "2006년, 19년 전 제 생일쯤에 우리 학교 앞을 엄마와 지나갔다. 당시 동국대학교 밑에 펫숍들이 엄청 많았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는데, 그땐 펫숍 거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강아지들 많이 있는데 고양이들이 있더라. 라탄 바구니 안에 샴고양이들이 와글와글 막 옹기종기 있는데 홀린 듯이 들어갔다"며 "근데 우리 마리가 필사적으로 내 팔을 타고 올라오더라. 도저히 얘를 떼어낼 수가 없더라"고 밝혔다.

그는 "그 순간 얘랑 나랑 뭔가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근데 촬영 나가고 이러다 보니까 아기가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더라. 인터넷 서핑하던 중 3~4개월 된 어린 샤인이를 만나게 됐다. 어떤 대학생이 키우던 아이였는데 유학을 하러 가게 돼서 못 키우게 됐다. 그래서 우리 마리랑 친구 하라고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인이가 발정이 났다. 저도 고양이를 처음 키워봐서 정말 무지했다"며 "우리 마리가 발정기가 오니까 내가 나간 사이에 합방이 된 거다. 둘이 결혼해서 다음 해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그중 타미, 마리를 제외하고 분양을 했으나 2년 뒤 파양된 루루까지 키우게 됐다. 또한 루카, 레오, 신비 역시 지인들이 키우지 못하게 된 반려묘로 김정난이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샤인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