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의 법칙'은 2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방송 햇수로 5년째를 맞이한 '정글의 법칙'이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특별한 탐험을 예고했다.
SBS '정글의 법칙' 히든 킹덤, 라스트 헌터 편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자인 이지원 PD를 비롯해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샘 해밍턴, 심형탁, 남규리, 도상우, 씨크릿 전효성, 2AM 정진운, 서효림, 엑소 찬열, 이태곤 등이 참석했다. 정준하, 하하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첫 방송돼 연예인들의 오지 탐험이라는 콘셉트로 출항했던 '정글의 법칙'은 지금까지 세계 19곳을 탐험하며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동식물의 향연, 그리고 스타들의 도전 정신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제 제작진 및 출연진은 20번째 장소로 브루나이를 결정, 각 일주일 씩 두 팀으로 나뉘어 브루나이의 오지를 탐험해온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첫 출발점에 선 멤버들은 김병만과 샘 해밍턴, 정준하, 심형탁, 남규리, 도상우, 전효성, 정진운이다. 또한 '정글의 법칙'을 처음 만든 이지원 PD가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메인 연출자로 컴백해 '정글의 법칙'의 기획 의도에 가장 맞는 탐험을 예고했다.
'정글의 법칙'의 이번 탐험 장소인 브루나이는 현존하는 왕정 국가로 왕궁과 이슬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사원들과 국토의 85% 이상이 밀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병만족은 현지에서 세계 최대 왕궁인 이스타나 누룰 이만(Istana Nurul Iman)을 방문함은 물론 다양한 이슬람 문화 체험과 세계 최대 수상 가옥인 캄퐁 아에르(KAmpong Ayer)를 눈앞에서 만났다. 이번 편에서는 치열한 정글 탐험과는 별개로 브루나이만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정글 탐험이 빠질 수 없다. 이지원 PD는 "초창기 '정글의 법칙'을 제작했을 때 시즌이라는 단어조차 쓰지 않았다"며 "'정글의 법칙'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탐험 국가든 출연자든 콘셉트든 우리 팀이 항상 변화를 꾀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정글의 법칙'이 2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이지원 PD는 "사실 이번 편도 큰 틀에서는 다른 편과 다른 부분이 이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찍어 온 '정글의 법칙'의 연장선상에서 우리 팀만이 갖고 있는 그 헝그리 정신에 입각해 촬영에 임했다. 이번 편은 특히 더 그 정신을 많이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 이지원 PD는 이번 편에서도 역시 초심을 강조했다.
족장 김병만은 "이제는 멤버들이 이렇게 새 장소에 와서 신기해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들이 신기하게 느껴지고 있다"며 "모두들 생존 잘 해줘서 고맙다. 특히 이번 편은 멤버들이 거의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던 것 같다. 배가 많이 고팠는데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병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은 정준하, 하하에 대해 "멤버들이 단체로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오랫동안 출연해온 그 경험을 바탕으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멤버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남규리는 "촬영이 즐거울 것만 같았는데 정말 리얼하다는 걸 느꼈다. 다음에는 이 멤버 그대로 다시 가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곤은 "시베리아 편 이후 솔직히 이번 편에 가고 싶지 않았는데 낚시를 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해 가게 됐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번째 시즌을 맞이한 '정글의 법칙'이 이번에는 어떤 스토리를 들고 올 지 주목된다.
'정글의 법칙' 히든 킹덤 편은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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