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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뭉크, 사랑했던 연인을 살인자로 그린 이유는?

'서프라이즈' 뭉크, 사랑했던 연인을 살인자로 그린 이유는?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화면 캡처
/사진=화면 캡처


화가 뭉크가 사랑했던 연인을 살인자로 그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표현주의 미술의 거장인 뭉크의 작품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뭉크의 그림 '살인녀', '마라의 죽음' 그리고 '마라의 죽음2'에 등장하는 살인자의 모습이 모두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비슷한 구도로 그려진 세 작품은 남자를 죽인 여자의 모습을 그린 것. 그림 속 여인은 붉은 머리카락, 긴 목, 흰 피부가 특징이었다.


이 살인자의 정체는 바로 뭉크가 사랑했던 여인인 툴라 라르센. 당시 두 사람은 서로를 많이 사랑했고, 툴라는 결혼을 원했다. 하지만 뭉크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회의감을 느껴 결혼을 거부했다.


이후 툴라는 지속적으로 결혼식을 요구하며 스토커처럼 따라다녔고, 뭉크는 이를 피해 다니기 시작했다.


뭉크가 만나주지 않자 툴라는 작전을 짰고, 자신이 죽어가고 있는 것처럼 꾸며 뭉크를 집으로 불렀다. 툴라는 뭉크가 집에 들어오자 총을 들이대고 결혼하자고 협박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은 몸싸움을 했고, 뭉크는 총에 손가락을 맞아 왼손 중지 일부를 잃고 말았다.


이 사건 이후 뭉크는 툴라에 대한 두려움을 그림으로 표현, 그림 속 살인자의 모습을 옛 연인의 모습으로 묘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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