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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무도가요제, 평창의 밤 수놓다..역대급 스케일(종합)

2015 무도가요제, 평창의 밤 수놓다..역대급 스케일(종합)

발행 :

평창(강원)=윤상근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역대급 스케일의 이번 무대는 강원도 평창을 수놓았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13일 오후8시부터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 내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본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가요제에는 광희-GD·태양 무대를 시작으로 박명수-아이유, 하하-자이언티, 정준하-윤상, 유재석-박진영, 정형돈-혁오 순으로 총 여섯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소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팬들이 찾아와 열기를 더했다. 제작진은 이번 공연에 3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본 공연을 앞둔 리허설 무대 역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멤버들이 자신의 무대를 선착순으로 입장한 팬들 앞에서 선사하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유재석은 "힘은 조금만 아껴놓으세요"라는 말로 환호에 응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가요제의 포문은 DJ 박명수가 열었다. 본 공연을 앞두고 박명수는 직접 DJ 스테이지를 마련해놓고 화려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사했다. 박명수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모두 손을 머리 위로"라는 말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박명수는 "웰컴 투 무도"를 외쳤다.


오후8시10분께 무대에 등장한 MC 유재석은 이번 가요제에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안전에도 꼭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본 공연 첫 무대는1988년생 동갑내기 광희, 지드래곤, 태양이 뭉친 황태지의 '맙소사'였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로 결성된 황태지는 아이돌 댄스 힙합 곡 특유의 화려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황태지의 무대에 이어 박명수, 아이유가 의기투합한 이유 갓지 않은 이유 팀은 영화 '레옹'의 레옹, 마틸다로 변신해 레트로 블루스 풍의 무대를 선사했다. 박명수 아이유 팀은 무대 말미 EDM으로 분위기를 업 시켰다.


하하와 자이언티의 무대는 '스폰서'였다. 전설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하는 무대 의상과 댄스는 으뜨거따시 팀만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자이언티는 무대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이후 잠시 카메라의 문제가 생긴 틈을 타 유재석은 관중 앞에서 신나는 코믹 댄스와 박명수와의 평창 2행시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윤상과 함께 상주나 팀을 결성, 'My Life'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는 씨스타 효린을 비롯해 다빈크, 스페이스 카우보이, 주민정, 빈지노 등이 합세해 묻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재석, 박진영의 '아임 소 섹시' 무대는 특유의 농익은 매력의 댄스가 돋보인 무대였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가요제의 마지막은 정형돈과 혁오가 맡았다. 6팀 중 유일하게 팀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던 정형돈, 혁오 팀의 이름은 팬들이 정해준 '5대천왕'으로 결정했다. 컨트리 풍의 '멋진 헛간'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2013년 가요제에도 참여했던 장기하와얼굴들 멤버 양평이형도 함께 했다.


이번 가요제에서는 스페셜 무대도 전해졌다. 박명수, 지드래곤이 부른 '바람났어' 하하의 '나의 작은 꼬마 이야기', 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가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가요제 무대 톱3에 뽑혀 꾸며졌다.


박명수, 지드래곤은 4년 만에 '바람났어'로 다시 뭉쳤고, 아이유도 피쳐링 대열에 합류했다. 유재석은 이적과 함께 '말하는 대로'를 열창,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다만 옥에 티는 있었다. 가요제 도중 한 팬이 작은 사고로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이송되는 해프닝도 이어졌다. 정형돈은 무대 중간 MC를 맡으며 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안전하게 돌아가길 바란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던 제작진, 출연진의 부탁에도 아쉽게 불상사는 일어났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한 '무한도전' 가요제는 매회 멤버들과 가수들이 합작해 만들어낸 다양한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출연진 라인업과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 방송 이후 공개된 음원들의 차트 올킬 등의 효과는 '무한도전'의 또 다른 브랜드로서 건재함을 확고히 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게 된 '무한도전' 가요제는 제작진이 고심을 거듭하며 장소 섭외부터 여러 제반 사항들을 고려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녹화분은 오는 22일 방송된다. 또한 가요제 6곡의 음원은 방송 직후인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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