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희PD가 중국에서 효(孝)를 콘셉트로 한 예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영희PD는 20일 오전 중국 베이징 BNR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효를 콘셉트로 한 '폭풍효자'를 제작, 연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왜 효인가'라는 질문을 하시는데, 효는 인간 사회의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김영희PD는 "효가 현대사회에서 무너지고 있다. 무너지고 있지만 가지고 있어야 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라며 "효는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마음은 있지만, 자꾸 잊어버린다"고 설명했다.
김PD "그래서 ('폭풍효자'를 통해 효를) 되짚어 보자고 했다. '이것을 하고, 성공했을 때 박수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 박수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희 PD는 1986년 MBC에 입사했다. 이후 '일밤'에서 '몰래 카메라'와 '양심 냉장고'를 연출했다. 또한 그는 '나는 가수다' 연출자 자격의 플라잉 피디(Flying PD)로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MBC 퇴사 후 중국에서 '폭풍효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폭풍효자'는 프로그램은 성인이 된 자녀(연예인)가 부모님의 고향 또는 본인이 태어나 성장한 집에서 부모 중 한 명과 5박 6일을 함께 한 모습을 담은 예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황샤오밍과 어머니, 쩡솽과 아버지, 뚜춘과 아버지, 친야오언과 어머니, 차오거와 아버지 등 6쌍의 커플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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