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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백승룡PD "학생들 캐스팅기사 빨리 보고싶어요"(인터뷰③)

'배우학교' 백승룡PD "학생들 캐스팅기사 빨리 보고싶어요"(인터뷰③)

발행 :

이정호 기자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 백승룡PD 인터뷰

/사진=이정호 기자
/사진=이정호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학생들 역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원종, 장수원, 이진호, 심희섭, 박두식, 유병재, 남태현 7명의 학생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배우학교'를 찾았다. 이들 중에서도 단연 이원종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백승룡PD는 이원종을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학생"이라고 말했다.


"처음에 '배우학교'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조교를 시켜야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만났는데 이원종이 학생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어요. 이원종은 연기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졌고, 예전 열정이 넘치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출연 의지를 불태웠죠. '배우학교' 현장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고 솔선수범하는 학생이에요. 마지막 합숙을 제일 아쉬워했던 사람도 이원종 학생이었어요."


첫 방송 때 유병재는 예능과 수업 가운데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백승룡PD는 "그 문제의 자기소개 시간이 연기를 열정적으로 배우는데 계기가 됐다고 스스로 말했다"며 "오히려 인상이 가장 깊었던 사람은 박두식"이라고 밝혔다.


"박두식을 처음 만났을 때 인상이 좋지 않아서 같이 하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한 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만나면 만날수록 누구보다 선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배우학교' 녹화에서도 누구보다 순수한 모습이 꾸밈없이 드러나요. 그래서 '두식스럽다'라는 말도 나온 것 같아요. 박신양 선생님이 천진난만한 사람이 연기를 잘한다고 말한 것에 비쳤을 때 박두식이 나중에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될 것 같아요. 반전이 있는 친구죠."


백승룡PD는 가장 연기가 가장 많이 좋아진 학생으로 남태현과 장수원을 꼽았다. "사실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고 말하는 백승룡PD는 생각만 해도 즐겁다는 듯이 웃었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이 남태현과 장수원이고 처음 캐스팅 때부터 기대가 컸어요. 아무래도 '발연기'로 화제가 됐었고 그래서 그런지 수업에 열심히 임했고 흡수도 빨랐어요. 특히 장수원이 동물을 표현하는 수업에서 연기를 스스로 좋아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어요."


'배우학교'는 지난 17일에 돌입한 마지막 합숙을 끝으로 방학기에 돌입했다. 아직 시즌2는 미정인 상태. 처음에 '배우학교'를 기획할 당시 백승룡PD는 "졸업작품으로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며 말했다.


"처음 '배우학교'를 기획했을 때 시즌1은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처럼 기초수업을 하고 시즌2 때는 이 학생들 그대로 조금 더 심화된 수업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모든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이 단막극과 같은 형식으로 졸업작품을 남기고 싶었어요. 물론 졸업작품은 tvN에 정식으로 편성된 작품이 되겠죠. 처음 구상은 이랬었는데 어떻게 될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저는 계속 하고 싶죠."


적어도 '배우학교'가 계속된다면 학생 걱정은 없을 것 같다. 백승룡PD는 '배우학교'가 방송된 직후 "출연의사를 밝히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뿌듯해 했다. 그리고 제작진과 박신양 선생님이 생각한 '배우학교'의 목표를 어느 정도는 이뤄낸 것 같다며 웃었다.


"웃음보다 진정성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학생이에요. 학생들의 연기가 좋아지는 것이 목표이자 이 프로그램의 이유에요. 제가 단독으로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라 부족한 것도 많았고 공부도 많이 됐을 정도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도 맞지만 학생들의 연기가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보람차고 기뻐요. 하루빨리 '배우학교' 학생들의 캐스팅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많은 관계자님들. 우리 배우들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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