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비윤리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한 드라마 '내일도 승리'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
MBC 일일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6년 제12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날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한 최용원CP는 "시청자들이 지적한 내용이 마땅히 지적했어야 하는 내용이다. 이번 지적을 통해 한국 드라마가 한 단계 더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최근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제 지상파가 선보이고 있는 막장 드라마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용원CP의 의견을 들은 의원들은 주의 조치로 의견을 모았다.
'내일도 승리'는 자신의 잘못으로 유산을 했음에도 서로에게 잘못을 미루고 서로 물을 끼얹으며 싸우는 내용과 지나친 간접광고를 방송으로 내보낸 것에 관련해서 지난달 25일 방통심의위에 시청자들의 민원이 들어왔다.
이에 의원들은 지난 23일 방송된 제11차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비윤리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한 점과 간접광고에 대한 상업적 표현을 음성으로 언급한 점을 들어 25조 제1항, 44조 제2항, 47조 제2항 제2조를 적용해 관계자들의 의견진술을 들은뒤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내일도 승리'는 현대판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로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다룬 한 여자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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