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저장위성TV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형제 시즌4' 연출 임형택 PD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송중기가 만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형택 PD는 22일 스타뉴스에 "현재 '달려라 형제 시즌4' 촬영차 한국에 왔다. 내일(23일) 다시 중국에 간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앞서 임형택 PD는 '달려라 형제 시즌4'를 위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연출직을 내려놓고 중국행을 택했다. '달려라 형제 시즌4'는 중국 저장위성TV가 '런닝맨' 포맷을 수입해 만든 중국판 '런닝맨'으로 리천, 덩차오, 안젤라 베이비, 루한 등이 출연하고 있다. 임형택 PD는 최근 '달려라 형제 시즌4'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달려라 형제 시즌4'가 최근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송중기를 게스트로 초대했기 때문. '런닝맨'의 원년 멤버였던 송중기가 당시 연출을 맡았던 임형택 PD와 의리를 지켰다는 사실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임형택 PD는 "저는 도움만 줬을 뿐 중국에서 정식으로 섭외를 한 것"이라며 "저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본인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운데 저와 의리 때문만은 아니다. 오랫동안 (섭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저도 있고 스태프도 있었기 때문에 송중기 씨가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려라 형제 시즌4'에는 송중기뿐만 아니라 '런닝맨' 멤버 전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런닝맨' 멤버들과 송중기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런닝맨' 팀과 송중기는 '달려라 형제 시즌4' 속 별개의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임형택 PD는 "('런닝맨' 팀과 송중기가) 방송에서 만나지 않는다"면서도 "다음에 한국 ('런닝맨')에서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임형택 PD가 중국에 간 사이 '런닝맨'은 이환진, 정철민, 박용우 PD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고 있다. 임형택 PD는 세 PD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 친구들 입장에서 큰 프로그램을 처음 맡은 거니 하고 싶은 걸 담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그러면서 경험을 쌓을 것 같다. 실수가 만약 있다면 두 번 다시 안 할 테고 의욕적으로 하는 모습이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런닝맨'을 기대했다. 그는 "'런닝맨'이 많이 달라졌다. 그들은 그들이 담고 싶은 색이 있을 것"이라며 "아직 경험이 많지 않지만 이런 저런 경험을 하다보면 더 좋은 아이템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런닝맨' 팀과 송중기가 출연한 '달려라 형제 시즌4'는 오는 5월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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