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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 실력으로 일군 '역주행'..신화는 이제 시작

한동근, 실력으로 일군 '역주행'..신화는 이제 시작

발행 :

문완식 기자
가수 한동근 /사진=플레디스
가수 한동근 /사진=플레디스


가수 한동근(23)이 또 하나의 신화를 썼다.


2014년 발표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가 2년만에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역주행 신화'를 쓴 한동근이 이번에는 이 노래로 가요순위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한동근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로 1위에 올랐다. 이날 한동근은 1위 수상 소감에서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전한 뒤 "더 열심히 하겠다"며 무대 위에서 큰절을 했다. 가요프로그램에서 2년 전 발표한 노래로 1위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말 그대로 '기적'이자 '신화'인 것.


가수 한동근이 지난 9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2년 전 발표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로 1위를 차지한 뒤 큰절을 하고 있다.
가수 한동근이 지난 9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2년 전 발표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로 1위를 차지한 뒤 큰절을 하고 있다.


한동근은 앞서 지난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도 2위에 오르며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리고 '뮤직뱅크'로 그 놀라움에 정점을 찍었다.


한동근은 2013년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탄생3'에서 우승하며 데뷔했다. 올해 가수 데뷔 4년차. 그는 앞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위대한탄생3'에서 우승하면서 당장 스타가 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좌절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당시 '슈퍼스타K' 우승자 출신 서인국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스타 반열에 오른 때였다. 한동근은 당시를 떠올리며 "어렸다"고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당장 스타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그 스스로는 "26~27살까지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음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동근의 '역주행 신화'가 결코 '운'으로 이뤄진 건 아니라는 얘기다. '실력', 한동근은 여기에 집중했고, 그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 그 결과는 MBC '듀엣가요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한동근은 첫 번째 무대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하우스 밴드를 최대로 활용한 편곡을 보여줬고,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무대에서는 곡 전체의 다이내믹함을 최대한 잔잔하게 들릴 수 있게 편곡, 귀를 사로잡았다.


가수 한동근 /사진=플레디스
가수 한동근 /사진=플레디스


'바람이 분다'는 웅장한 사운드로 감동을 안기며 그에게 3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지난 9일 무대인 '사랑했나봐'는 무거운 록 형식의 편곡으로 록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만능 보컬' 한동근의 면모를 '듀엣가요제'를 통해 입증한 것이다.


'듀엣가요제' 뿐만이 아니다. 그는 9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이 소설'과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어스'(I'm Yours)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안겼다.


한동근은 이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그 역주행은 단지 '운'에 의한 것이 아니다. 오직 소름 끼치는 실력이 바탕이 됐다. 남들은 그의 이러한 역주행은 신화라고 한다. 하지만 절치부심 한순간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한동근 스스로가 만들어 낸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의 신화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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