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종옥과 성우 안지환, 곽희성, 레드벨벳 슬기가 '복면가왕'에서 반전을 안겼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0대 가왕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앤'(이하 '빨간머리앤')과 '알프스 소녀 하이디'(이하 '하이디')가 만났다. 두 사람은 강애리자의 '분홍립스틱'으로 대결을 펼쳤다. '하이디'는 깜찍한 안무와 청량한 목소리로 곡의 흥을 돋웠다. '빨간머리앤'은 가녀리지만 감성적인 목소리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빨간머리앤'이 '하이디'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하이디'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무대를 선보인 뒤 정체를 공개했다. '하이디'는 32년차 배우 배종옥이었다. 배종옥은 "발랄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데 그런 캐릭터가 들어오지 않았다. 몸소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2달 연습하면서 춤 연습도 열심히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내 노래에 놀랄지도'(이하 '지도')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 등산맨'(이하 '등산맨')가 맞붙었다. 이들은 송창식의 '왜불러'를 선곡해 농익은 가창력으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줬다.
판정단은 '지도'의 손을 들어줬다. '등산맨'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등산맨'의 정체는 경력 24년차 성우 안지환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지환은 "일반인 판정단이 '누구지' 할까봐 그게 불안했다. 성우 얼굴을 잘 모르는데 동료와 시청자들이 좋아해줬다.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무조건 달려갈 거야 보디가드'(이하 '보디가드')와 '웬 다이아 섹시 디바'(이하 '디바')는 세 번째 대결에서 경쟁했다. 두 사람은 성시경과 아이유의 '그대네요'로 무대에 올랐다. '보디가드'의 포근한 음색과 '디바'의 맑은 음색이 만나 뭉클함을 선사했다.
'보디가드'와 '디바'의 대결은 박빙이었다. '디바'가 '보디가드'를 1표 차로 꺾고 2라운드에 올라갔다. '보디가드'는 성시경의 '두사람'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보디가드'는 드라마 '별난 며느리', '최고의 연인' 등에 출연했던 곽희성이었다. 곽희성은 첼로를 전공, 러시아와 프랑스 유학을 다녀왔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그만뒀던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음악의 한을 풀려고 나왔는데 정말 긴장된다. 5년 정도 배우로 활동했는데 김재중 선배님과 오해를 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 기회에 곽희성이라는 배우를 알리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네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주말의 명화 시네마 천국'(이하 '시네마 천국')과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이하 '팝콘소녀')였다. 두 사람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로 맞붙었다. '시네마 천국'과 '팝콘소녀'가 화려한 기교로 무대를 꾸민 가운데 판정단은 '팝콘소녀'를 선택했다. '시네마 천국'의 정체는 레드벨벳 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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