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싱어송라이터 강인원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사·작곡가 강인원 특집으로 오마이걸, 민우혁, 배다해, 임정희, 김소현과 손준호, 김경호, 이세준, 홍경민이 출연했다.
첫 번째 무대는 오마이걸이 주인공이었다. 민해경의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을 선곡한 오마이걸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번째 순서인 문희경은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를 선곡했다. 붉은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문희경은 유혹의 장미 같은 화려한 모습이었다. 랩과 노래를 하며 춤까지 선보인 문희경은 관객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최고참 선배인 문희경과 막내인 오마이걸의 대결에서 승자는 385점을 얻은 문희경이었다.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임정희였다. '사랑해 사랑해'를 선곡한 임정희는 간절한 목소리로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발랄한 사랑 노래를 부른 문희경과 애절한 사랑노래를 부른 임정희 중 승자는 임정희였다. 임정희는 389점을 얻어 1승을 가져갔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총 우승 횟수가 17회이고 평균 점수가 437점인 김경호, 이세준, 홍경민의 차례였다. 이들 셋은 강인원, 권인하, 고(故) 김현식이 함께 부른 명곡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선곡했다. 김경호, 이세준, 홍경민은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다른 참가자들에게 '반칙 트리오'라고 불렸다. 너무 막강하고 개성 강한 세 가수가 한 팀으로 뭉쳤기 때문. 특색이 강한 세 명의 가수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이 무대는 426점이라는 엄청난 고득점으로 1승을 가져갔다.
다섯 번째 무대는 배다해였다. 엄청난 점수 차로 1승을 거둔 일명 '반칙 트리오' 바로 뒤에 나간다는 사실에 배다해는 슬픈 표정을 지어 웃음을 주었다. 배다해는 강인원의 '제가 먼저 사랑할래요'를 선곡했다. 성악 전공을 살린 무대를 선보인 배다해는 깊은 울림을 주는 무대를 연출해 관객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 배다해는 고음까지 선보이며 훌륭한 무대를 꾸몄지만 김경호, 이세준, 홍경민을 넘지 못하고 1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무대는 민우혁이 선택됐다. 강인원의 '사랑은 세상의 반'이라는 곡을 선택한 민우혁은 한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따뜻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 민우혁은 관객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428점으로 1승을 가져갔다.
마지막은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의 무대였다. 권인하의 '오래전에'를 선곡했다.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는 부부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퍼포먼스와 가창력이 조화된 이 무대는 434점으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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