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능미의 손자 권희도가 걸글부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와 만남을 가졌다. 남능미의 깜짝 생일 선물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는 남능미가 손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했다.
이날 남능미는 손자 권희도가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팬임을 알고 두 사람을 직접 만나게 해줬다. 손자의 생일을 위한 특별 선물이었다.
권희도는 할머니와 함께 정은지를 만나러 갔다. 그는 그녀와 만나기 직전까지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리 풀릴 뻔 했다"면서 제작진에게 정은지와 만난 소감을 전했다.
권희도는 정은지의 취향을 다 알고 있었다. 빨간 꽃, 음식 등 앨범에 굿즈까지 가져 온 것. 뿐만 아니라 할머니가 만들어 놓은 것까지 가져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정은지는 권희도의 팬심에 적잖이 놀라는 한편 즐거워 했다. 평온한 정은지와 달리, 권희도는 그녀의 눈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
이후 권희도는 정은지가 건넨 비상식량, 사인 앨범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또한 정은지가 나온 드라마를 모두 봤다고 밝히면서 그녀의 열혈팬임을 알렸다.
이를 지켜보던 남능미는 정은지를 향한 손자의 팬심에 괘씸하다고 질투 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작품을 안 본다고 투덜 거린 것.
남능미가 자리를 피한 후 권희도는 정은지와 단 둘이 남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침묵의 시간이 이어지던 순간 정은지가 노래를 함께 듣자면서 분위기를 전환 시켰다. 정은지는 직접 노래를 불러주면서 팬 권희도를 즐겁게 했다. 이외에도 정은지는 권희도의 걱정과 고민을 들어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권희도는 정은지가 연애를 해봤는지 묻자 "안 해봤다고 하면 거짓말이죠"라고 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남능미는 "저게 무슨 짓이야"라면서 경악했다.
한편 남능미는 권희도와 정은지가 만나는 3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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