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에서 한고은이 엄마의 빈자리를 시어머니가 채워준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신영수를 향해 "아내한테 말도 안하고 옷 사는 남자야?"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남편과 상의없이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다. 제가 생각했을 때 남편과 상의없이 산 물건은 없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고은 남편 신영수는 농구를 하러 갔다. 그는 시간 될 때 갈 수 있게 오전, 오후 두 개의 농구 관련 동호회를 가입했다고 말했다. 신영수는 농구장에 가서 농구를 즐겼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를 보던 서장훈은 "농구하는 모습이 너무 흐뭇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영수가 농구를 하고 있는 사이 한고은이 농구장을 방문했다. 경기 종료 후 한고은이 남편을 지나쳐 의문의 남자와 포옹했다. 의문의 남자는 바로 다름 아닌 신영수의 형, 한고은의 아주버님이었다. 신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형을 소개했다. 그는 "저희는 형제고요. 저는 영수고, 형은 영우다. 나이는 43이고, 미혼이다. 형제다 보니까 무뚝뚝하다"고 간단하게 말했다.

신영수의 형은 한고은을 향해 "게임 끝나고 준비해놨다. 참기름이랑 마늘이랑 등"이라며 가져온 음식들을 건네줬다. 한고은은 "농구장에 아주버님이 오신다. 그래서 어머님이 아주버님을 통해 반찬을 보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보낼 거 있으면 남편을 통해서 보내 아주버님께 전달한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루틴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찬을 받은 뒤 한고은은 아주버님의 전화로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그는 "어머니 저 고은이에요. 아주버님 만났어요. 농구하는데 놀러왔어요. 김치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라며 애교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영수는 전화를 이어 받아 "내가 좋아하는 거 하나도 없어서 놀랬다. 엄마 정성과 사랑이 담겼으니까 구경 많이 할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고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어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돌아가신 엄마한테 음식을 받은 적이 없다. 오래 멀리 떨어져 살았다. 시집 오고 나서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계속 '나도 엄마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어머니께서 많이 챙겨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손병호, 최지연 부부가 부산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는 시장에 가서 패션쇼를 펼치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손병호는 아내를 위해 특급 이벤트를 펼쳤다. 바로 추억의 숙소인 호텔을 잡은 것. 알고 보니 이 호텔에는 손병호, 최지연 부부에게 사연이 있었다.
손병호는 "6년 전에 여기서 1박을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아버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최지연도 "그때 아이들 다 데리고 정말 좋은 풍경에 좋은 시설에 처음으로 왔다. 친정 아빠 얼굴도 보고, 어머니랑 즐겁게 보냈다. 그랬는데 그날 밤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님이 지병이 계셨다. 그날 마침 생일날이었다. 혹시 모르니까 아이들 다 데리고 왔다. 그게 정말 운명인 게 병환 중인데도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숙소 가서 짐 풀고 밥 먹으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곧장 3일동안 장례를 치렀다. 잊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인교진의 버킷리스트인 맥주 축제에 참여했다. 이들은 맥주 축제에 가면서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즐겼다. 이 축제에는 가수 타이거 JK, 윤미래, 박재범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은 타이거 JK 등장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교진은 타이거 JK의 랩을 따라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급격한 체력 저하로 축제를 즐기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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