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에서 배우 한고은이 남다른 시댁 사랑을 드러냈다. 평소부터 명절에 대가족과 부대끼는 것을 동경했다고.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명절을 맞아 시댁으로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추석을 맞아 신영수의 본가인 부산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신영수는 한고은을 향해 "여보는 시댁가는 거 스트레스 안 받아?"라고 물었다. 이에 한고은은 "난 안 받아. 진짜로 안 받아. 그런데 설레고 긴장된다. 아 떨려"라고 답했다.
부산 어느 한 시장에 도착한 한고은은 차에서 바로 내려 큰어머니와 시어머니를 향해 뛰어갔다. 두 사람은 한고은을 웃으면서 환영해줬다. 시어머니는 아들인 신영수보다 한고은을 더 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큰어머니는 시장 사람들에게 조카 며느리를 자랑했다. 그는 "우리 조카 며느리 한고은이. 잘 봐줘야한다"고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시댁에 인사하러 갔을 때 어른들이 다 계셨다. 그런데 제가 어른들의 말을 못 알아들었다. 60% 정도만 알아들었다. 말이 빠르고 억양이 세서. 지금은 다 알아듣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보기를 마치고 본가에 도착했다. 한고은은 많은 친척들에게 포옹으로 인사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본 김숙은 한고은을 향해 "미국식으로 인사를 하느냐"고 물었다. 이를 한고은은 "저희 (시)아버지도 처음엔 어색해하셨다. 남편이 친정 엄마를 처음 봤을 때 꼭 안아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남편이 부모님께서 낯설어하시지만 안아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하게됐다"고 답했다.

한고은은 가족들과 함께 명절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신영수 역시 한고은을 도와줬다. 이를 본 한고은의 시어머니는 "나한테는 (신영수가) 맛있다고 말 안했거든"이라 말하며 한고은을 칭찬했다. 이후 한고은은 명절에 대가족이 만나나는 것을 동경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혼자 오래 살다보니까 (이런 분위기를) 동경했다. 명절이라는 게 더 외로움을 느끼는 날이었다. 나는 갈 곳이 없어서 저렇게 갈 수 있다는 것과 가족이 부대끼고 하는 게 정신 없을지라도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음식을 끝낸 후 한고은은 가족과 함께 밥을 먹었다. 그 자리에서 시어머니는 한고은을 향해 "이 자리에서 불만이 있으면 말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저는 좋아요. 가족 생긴 것 같고 좋고. 명절에 갈 곳 생겨서 좋아요"라고 답했다. 특히 한고은의 시아버지는 "상견례날 연예인 하고는 일정한 거리가 있었다. 얘기하는데 진지하기도 했고, 진심이 전해졌다. 너희를 최대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고은은 "첫 인사날 기억나는 게 아버지께서 물으시더라고요. 원래 말씀이 없으신데, '왜 우리 영수랑 결혼을 하려고 하냐'라고. 너무 놀래서 얘기를 하다가 '제가 대단하지 않고, 가진 건 별로 없지만 제가 가진 걸 다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답했던 것 같다. 아버님이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홍콩에서 점심을 먹고, 관람차를 타는 등 여행을 계속했다. 또 류승수♥윤혜원 부부는 서울 가로수길에서 쇼핑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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