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왕밤빵이 2연승에 성공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동막골소녀 EXID 솔지를 꺾고 남성 가왕으로 등극한 왕밤빵의 첫 방어전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축음기는 임정희의 '진짜일 리 없어'를 선곡했다.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축음기의 목소리에 판정단들은 이내 노래에 빠져들었다.
이에 맞서는 조커는 헤이즈의 '저 별'을 선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몽환적인 목소리에 감미로운 음색은 마성의 매력을 자아냈다. 같은 발라드를 선곡한 두 사람이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해 판정단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판정 결과 63대 36으로 축음기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축음기에게 아쉽게 패배한 조커의 정체는 워너원 이대휘였다. 이대휘는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로는 북극곰과 버블버블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북극곰은 빅마마의 'Break Away'를 선곡했다. 시작부터 남다른 그루브를 선보인 북극곰은 소울풀한 보컬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버블버블은 크러쉬의 'Beautiful'을 선곡했다.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의 목소리는 시작부터 여심을 자극했다. 촉촉한 감성 가득한 버블버블의 노래는 북극곰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버블버블이 60대 39로 승리했다. 아쉽게 패배한 북극곰의 정체는 가수 이기찬이었다. 이기찬은 "3년 전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라운드 통과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에 진출한 축음기와 버블버블은 88대 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먼저 무대에 오른 축음기는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 버블버블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했다. 판정 결과 축음기가 큰 득표 차이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진출해 경합을 펼친 버블버블의 정체는 라디였다.
가왕 방어전에 나온 왕밤빵은 이적의 'Rain'을 선곡했다. 압도적인 가창력에 판정단은 숨을 죽인채 왕밤빵의 무대를 감상했다. 가왕 결정전 결과는 왕밤빵이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왕밤빵과 대결을 펼친 축음기의 정체는 천단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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