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사나이 300'에서 라비가 기초체력평가의 모든 종목에 불합격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기초체력평가의 모든 종목에 불합격해서 무기력감을 느껴 좌절한 라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전사 멤버들(메튜 다우마, 안현수, 홍석, 오지호, 이정현, 감스트, 오윤아, 김재화, 산다라박, 주이)은 특공무술 훈련 및 평가를 끝낸 후 저녁 식사를 했다. 고된 훈련을 받아서 그런지 대부분 지친 모습이었다.
다음 날, 특전사 멤버들과 군 간부들은 전투 수영 훈련을 받기 위해 수영장으로 향했다. 간부들은 준비 운동을 마친 후 사전 테스트를 받았다. 매튜와 홍석의 테스트에 이어서 감스트와 오지호가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해병대 출신인 감스트는 수영 대신 보행을 했다. 감스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물을 너무 무서워하는데 속으로 상황극을 그렸다. 물을 교체해서 수영 훈련이 중단되는 상상을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 중 합격자는 한 명이었다. 고급반에 홀로 들어간 양홍석은 1.6km 장거리 수영 훈련에 수중에서 공수박수를 치고 군가까지 불렀다. 나머지 멤버들은 호흡법을 교육받았다.

모든 수영 훈련을 마친 후 군 간부들은 전투 수구 경기를 했다. 먼저 1차전은 남군 경기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 청팀(1중대)은 2골을 넣으면서 우세를 차지했다. 하지만 백팀(3중대)이 2골을 넣으면서 15초 정도 남은 상태에서 1중대 김로이 중사가 역전 골을 넣었고, 결국 청팀이 승리했다.
이어 여군 경기가 진행됐다. 백팀이 먼저 한 골을 넣었지만, 청팀에게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백팀의 산다라박이 3연속 골을 넣으면서 4:1로 단번에 격차를 벌렸다. 이에 청팀은 산다라박을 대인 수비했고, 그 사이에 청팀이 5:4로 역전했다. 산다라박이 다시 한 골을 넣었지만, 청팀이 한 골을 넣어서 백팀은 역전을 허용했다.
6:5 상황에서 백팀 신슬기 하사가 한 골을 넣었다. 6:6 동점 상황에서 산다라박이 결승골을 넣어서 점수는 7:6, 백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산다라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을 감고 슛했는데도 들어가서 이겼다. 이 훈련을 편집 안 하고 짧게라도 짤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수류탄 훈련을 마친 백골부대 멤버들(박재민, 김재우, 라비, 셔누, 루카스, 나르샤, 최윤영, 김희정, 조현, 은서)은 전상자 응급처치 훈련을 받았다. 교관의 요청에 따라 김재우는 환자 연기를 해봤다. 김재우가 절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교관은 "연기가 미흡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김재우는 거친 말을 사용하면서 실감 나게 연기했다. 이를 본 군 간부들은 충격받은 동시에 폭소했다. 실습에 이어 모의 평가까지 마친 군 간부는 삽겹살 파티까지 했다. 이후 군 간부들은 생활관에서 정비를 마친 후 취침했다.
다음 날, 최정예 전투원 선발이 진행됐다. 교관은 기초체력평가, 개인 전투사격, 급속행군, 수류탄 투척, 개인 전투기술까지 총 5개의 평가가 진행되고 이 중에서 3개 이상 합격해야 백골사단 대표로 최정예 전투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기초체력평가 중에서 먼저 윗몸일으키기 평가가 진행됐다. 근육통 등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 엄격한 기준 등의 이유로 불합격한 멤버들이 많았고, 박재민, 최윤영만 합격했다. 팔굽혀펴기에서는 박재민, 김재우만 합격했다.
이어 3km 뜀걸음 평가가 진행됐다. 박재민은 윤원근 하사와 함께 선두에서 달렸다. 윤원근 하사보다 조금 뒤처진 박재민은 11분 45초로 특급 기준을 넘겼고, 기초체력평가에 최종 합격했다.
한편 라비는 하위권에서 뒤쳐지더니 헛구역질까지 했다. 그리고 가슴 통증까지 호소했다. 라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굉장한 무너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못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니 감당이 잘 안 된다. 자존감이 낮아진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라비는 주저앉았고 눈물까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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