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3주 연속 결방한 '1박2일 시즌3'의 빈 자리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채웠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은 12.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직전 방송분(3월 24일)이 기록한 시청률 11.9%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오후 6시 13분~오후 7시 45분까지) 방송된 지상파 3사(KBS, MBC, SBS)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다.
'슈돌'은 앞서 불법촬영물 공유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여파로 방송 및 제작이 중단된 '해피선데이'의 또 다른 코너 '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의 자리를 대신해 방송 중이다. 기존 방송시간인 오후 4시 50분에서 1시간 30분 가량 늦춰져 '1박2일'의 자리를 대체 중이다. 3주 연속 '1박2일'을 대신해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슈돌'과 동시간대 방송된 MBC '궁민남편'(오후 6시 41분~오후 7시 44분)은 5.1%, SBS '집사부일체'는 1부(오후 6시 29분~오후 7시 1분) 7.1%와 2부(오후 7시 3분~오후 7시 44분) 10.4%로 각각 집계 됐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3월 15일부터 제작을 중단했다. 또한 3월 17일, 3월 24일, 3월 31일 등 3주 연속 결방했다. 이는 정준영이 '버닝썬 게이트'의 승리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촬영물을 유포 및 공유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KBS가 멤버로 있던 '1박2일'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정준영은 지난 3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구속, 지난 달 29일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됐다.
그는 승리, 최종훈 외 여러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고 공유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 혐의와 관련한 단체 대화방은 총 23개, 총 16명이 1 대 1 또는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했다. 이중 16명 중 유포 혐의로 입건된 것은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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