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 코리아' 멤버들은 조니 맥도웰을 위한 '한식 소고기 요리' 대결을 펼쳤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미쓰 코리아'에서는 두 번째 호스트 조니 맥도웰의 '미쓰 푸드(그리워하는 음식)'로 불고기와 갈비를 선택한 가운데 15년 만에 한식을 먹게된 맥도웰과 그의 가족을 위해 요리 대결에 뛰어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니 맥도웰의 미쓰 푸드인 '한식 소고기 요리'를 만들기 위해 멤버들은 한고은, 신현준, 신아영 대 조세호, 광희, 돈스파이크 두 팀으로 나뉘어 장 보기에 나섰다. 한국 식당, 한국 마트가 없어 한식 재료를 공수하는 것 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이런 상황에 돈스파이크, 광희, 조세호는 소고기를 구하기 위해 정육점을 찾았다.
돈스파이크는 가게 점원에게 직접 요구사항을 전한 뒤 원하는 부위를 얻었다.
돈스파이크는 "고기를 드는 순간 연옥에서 빠져나와 천국으로 들어간 기분"이라며 "모든 근심이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과 신아영은 정신 없이 장을 보던 중 중요한 재료인 버터를 구매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장을 보고 돌아온 두 팀은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각자의 요리에 집중했다. 한국에서 준비해 온 히든 아이템도 빼먹지 않았다. 특히 신현준은 히든 아이템으로 기져 온 번데기를 이용해 달걀찜을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신현준은 "아내가 결혼 후 처음에는 번데기를 못먹었다"라며 "그런데 이젠 같이 먹는다. 그래서 가져왔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식이 시작 된 후 조니 맥도웰과 가족들은 조세호, 돈스파이크, 광희 팀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특히 광희 음식을 먹은 맥도웰은 "미국 볶음밥 같다. 하지만 맛있다"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한고은 팀의 음식은 연이어 혹평이 이어졌다. 생선전을 맛 본 맥도웰의 가족들은 "생선 맛이 너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또 번데기 달걀찜을 맛 본 아들은 "난 이 음식 좋아하지 않아"라며 확실한 의사표현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이은 혹평에 한고은 팀은 설탕을 깜짝 선물로 선보였다. 이후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영상편지 속 주인공은 멕도웰의 선수 시절 음식을 책임져 주던 조리사 이모였다.
이모는 "맥도웰 안녕. 나 기억해요? 울산에서 요리해주던 이모에요"라며 "멕도웰은 고기를 잘먹었다. 특히 고기에 파인애플을 넣으면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모는 "멕도웰 식성 중에 특이한게 있다. 아직도 기억한다. 밥에 설탕을 뿌려먹었다"라고 말하며 멕도웰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모는 "멕도웰 한국 놀러와요. 내가 따뜻한 밥에 설탕 듬뿍 뿌려줄게"라고 말해 보는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멕도웰과 함께 영상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맥도웰은 "내게 특별한 분이다"라며 "내가 '아줌마 배고파'라고 말하면 항상 밥을 해줬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감동을 받은 맥도웰은 승리 팀으로 한고은 팀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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