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오른 식탁'에서는 김슬아가 "전지현이 우리 회사의 주 고객이어서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물오른 식탁'에서는 스타트업 대표 김슬아와 작가 류시형이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새벽 배송으로 스타트업의 신화를 이룬 김슬아 대표가 손님으로 등장했다. 김슬아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식가다. 맛있는 걸 오래 먹으려면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연결시킨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김슬아는 20대에 미국의 중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수억의 연봉을 받고 근무했었다. 그러나 그녀는 승진 발표가 나고 사직서를 썼다.
그녀는 "승진 이후 상사의 말을 듣고 사직을 결심했다. 상사가 일 년 정도는 똑같은 일을 하면서 쉬면 된다고 하더라. 여기 있으면 배우는 게 없겠구나 싶어 이직을 결심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MC들은 마켓컬리의 배송기사들의 노동처우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슬아는 "당일 딴 상추를 다음날 아침 식탁에 올리기 위해서는 기사님들이 밤에 움직일 수 밖에 없더라. 기사님들이 말하는 장점은 교통체증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것이다. 배송기사 분들이 주기적으로 일이 있든 없든 모두에게 고정 급여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주기적으로 상품위원회를 열어 품질 점검이 필요한 상품을 논의했다. 회사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어보기도 했다. 김슬아는 "김치를 고를 때 30가지까지 먹어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마켓컬리는 전지현이 광고 모델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김슬아는 "전지현씨가 우리 회사의 서비스를 많이 쓴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우리 제품이 좋은 걸 알아야 광고를 찍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류시형은 김치 버스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닌 여행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개조된 캠핑버스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실현시키고자 했다.
류시형은 3 만원으로 무전여행을 떠난 것으로도 유명하다. 취미인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기를 샀지만 돈이 다 떨어져 무전 여행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여행을 하면서 인생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남들이 만든 길이 아닌 나만의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그는 김치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서 대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고 밝혔다. 장기 프로젝트를 해낼 수 있는 끈기와 소속부서로 예산을 잘 끌어올 수 있는 설득력을 봤던 것. 하지만 그는 연봉에 기뻐하는 자신에 모순을 느끼고 스카우트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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