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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호란 "이준혁과 21년 인연..호칭은 '샤론'"[★밤TView]

'우다사' 호란 "이준혁과 21년 인연..호칭은 '샤론'"[★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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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인턴기자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화면 캡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기타리스트 이준혁이 출연해 호란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모델 박영선의 소개팅남인 봉영식과 호란의 현재 남자친구인 기타리스트 이준혁이 '성북동 하우스'에 초청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자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뿔테 안경을 쓴 독특한 스타일로 등장한 이준혁은 "메탈 음악을 20년 정도 했다. 세션 기타로 어쿠스틱, 클래식도 조금씩 치고 있다. 호란보다 한 살 연상"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혼자 사는 건 외롭고 힘든 것 같다. 누가 옆에 있는 게 좋다. 편하다고 하는 사람도 알고보면 외롭다"며 호란과 만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애칭에 대해 호란은 "저는 남자친구를 샤론이라고 부른다. 취향이 공주님 같다. 귀여운 거, 살림하는 걸 좋아한다"고, 이준혁은 "호란의 본명(수진)을 부른다. 어렸을 때부터 그 이름을 불러 그게 익숙하다"고 밝혔다.


호란과 이준혁은 지난 1999년부터 만나 21년 동안 친구로 지내온 사이임이 드러났다. 친구에서 썸으로 간 계기에 대해 이준혁은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 보단 호란을 사석에서 만났을 때 겉모습과 달리 유리같은 분위기가 있다. 의외의 모습이 많다"며 호란의 매력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귀여운 여자를 좋아한다. 재능도 많고 주변사람들 챙기고 선물하는 걸 좋아한다"며 "우리가 연인사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경란, 박연수 등 '우다사' 멤버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은혜는 "란이를 확 잡아줄 남자를 만날 거라 생각했는데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란이와 잘 어울린다"며 이준혁에게 칭찬을 건넸다.


결정적으로 마음이 끌린 계기에 대해 호란은 "이혼, 부모와의 단절 등을 겪으며 어느 순간 어려움을 혼자서 쥐고 있었다. 이준혁에게 얘기를 했을 때 내편이 돼 들어주는 걸 보고 친구가 아닌 대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준혁은 "호란이 어렸을 때 모습이 기억난다. 호란은 사물에 이름 지어주는 것, 그림 그려주는 걸 좋아한다. 어린 호란의 알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 지금의 호란은 20대의 호란보다 더 예뻐진 것 같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호란은 "쌍커플 수술을 99년에 했다. 보여주지 않았어도 될 모습을 굉장히 많이 보여줬다. 그래서 지금 이자리가 굉장히 애매하다"라며 민망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가장 힘이 된 순간에 대해 호란은 "집안에 힘든 일 있어 사정상 따로 살았다. 병원 다니며 외롭던 때 지하철 역사에서 새끼토끼를 파는 사람이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토끼 한마리와 눈이 마주쳐서 손에 안고 어떡하니라며 보고 있는데

그 토끼를 오빠(이준혁)가 사줬다. 이름 붙이고 몇 달 키웠는데 돌연사했다"라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호란은 이어 "그 당시 마음 붙인 유일한 생명이라 걔를 안고 울고 있는데 이준혁이 그때 같이 있어줬다. 내가 마음 붙일 곳 없을 때 같이 있어준 게 고맙고 아직까지도 그 일이 소중하게 기억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준혁은 "호란에게 너무 고마운 게 하나 있는데 제 음악을 순수하게 인정해 준다"며 "제가 메탈 음악에 타협하거나 약해지려할 때 채찍 가해준다. 제가 힘을 받을 수 있게 이야기를 해 준다"라고 밝혔다.


서로의 이상형에 대한 화두가 나오자 이준혁은 "이상형을 딱히 생각해본적이 없다. 호란이 제 이상형"이라며 다소 뻔한 대답을 했다. 이에 모델 박영선의 상대인 봉영식은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안 된다"라는 조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의 대화를 보던 신동엽은 이준혁을 향해 "샐러드 먹는 사자같은 느낌"이라는 평을 내놨다.


한편 이날 김경란은 '최근 두 달 동안 데이트한 사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갑자기 동공 지진을 일으켜 현장을 후끈 달궜다. 계속되는 추궁에 "있다 있어"라고 솔직하게 답한 김경란은 "언제쯤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여름 무렵 살짝 ‘썸’을 탔다가 흐지부지됐다. 당시 일이 너무 많았고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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