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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활동이 잘못? '연맛3' 김현진 향한 '이상한' 관심[★FOCUS]

방송 활동이 잘못? '연맛3' 김현진 향한 '이상한' 관심[★FOCUS]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연애의맛3' 방송 화면
/사진='연애의맛3' 방송 화면


지나친 관심은 때로 '독'이 된다. 모름지기 '남'의 연애사에 끼어들고 간섭하다 보면 상황이 이상하게 꼬이기 마련이다.


지난 19일 종영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연애의맛'(이하 연애의맛3') 몇몇 출연자들도 상황이 그랬다.


개그맨 윤정수의 상대 김현진은 방송이 끝나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출연자 중 한 명이었다. 시종일관 윤정수를 향한 호감과 존경심을 나타낸 그는 "방송 끝나고 나 계속 만나줄 거지?"라는 윤정수의 진심 어린 고백에 화답하며 '연애의맛3'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시청자들은 '연애의맛3'에서 네 번째 실제 커플이 탄생한 것 아니냐며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각에선 김현진의 이력을 낱낱이 파헤치며 다소 본질과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관심을 몰아갔다. 변리사를 준비 중인 서울대 출신 학원 강사로 소개된 김현진이 알고 보니 모델과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었다는 것.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연애의맛3'를 통해 얼굴을 알리려는 게 아니냐"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모델 및 방송 활동 이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김현진의 진정성이 의심받아야 할까. '연애의맛3' 측은 과거 단기 아르바이트로 했던 일인데, 일부로 숨기려 했다는 오해를 받아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마치 모델 및 방송 활동을 한 경력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일처럼 몰아가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연애의맛3'을 통해 배우 정준과 실제 연인 사이가 된 김유지도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나온 신인 배우라는 이유로 '방송용 커플'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정준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한다 이야기해도 그 사랑이 왜곡돼 서로 이용한다고 말하는 세상이 가슴 아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물론 과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삼아 스타가 된 사례가 더러 있었다. 김현진과 김유지 또한 순수한 마음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마치 기정사실인 냥 떠들고 확대 재생산하는 일은 '폭력'에 가깝다.


상당수는 여전히 "두 사람의 일인데 그냥 지켜보자"며 '연애의맛3' 커플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방송에서 다뤄진 내용만으로 마냥 가타부타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젠 지나친 관심은 거두고, 열린 결말을 맺은 커플들이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을 보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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