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뽕포유'가 화제성을 이어오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2부에서 유산슬이 1집 월드투어 마지막 무대인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무대에 오른 뒤 동료들과 신인상의 기쁨을 나누는 장면으로 10.6%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에는 감동과 여운이 있었다. 스페셜 스테이지로 한국 가요사와 함께해온 85세 최고령 아코디언 레전드 심성락 대가가 등장한 것. 그는 후배 음악인 하림과 함께 컬래버 공연을 펼쳤다. 깊은 멜로디로 퍼지며 영혼을 건드리는 거장의 아코디언 선율은 관객을 먹먹한 감동으로 적셨다.
또 심성락의 아코디언에 기타연주의 대가인 이우신과 색소폰연주 대가인 강승용이 가세하며 또 다른 레전드 무대가 탄생됐다. 3인의 대가와 함께 진성은 '불효자는 웁니다' 무대를, 김연자는 '물레방아 도는 내력' 무대를 펼쳤다.
유산슬의 미발표곡 역시 최초공개 됐다. 이건우가 작사한 '인생라면'을 두고 박현우와 정경천이 작곡 대결을 펼친 가운데 관객들의 투표 결과 정차르트 표 '인생라면'이 선정됐다. 이에 유산슬은 정차르트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삶의 애환을 담은 노랫말이 어우러진 '인생라면'을 불렀고, 여운이 다 가시지도 않은 사이 '트로트 아기상어'를 연이어 불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유산슬은 "과분한 사랑을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진심을 전하며 관객에 넙죽 큰절을 올렸다. 이에 객석에서는 "2집 가자"라고 유산슬의 다음 활동을 기다리는 목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콘서트 엔딩곡은 '합정역 5번 출구' 파이널 버전이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는 또 다른 부캐 유고스타까지 소환하고 합창단과 마칭밴드가 등장한 통 큰 스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가수와 관객이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콘서트 말미 깜짝 쿠키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면집 사장님과 여경례 셰프, 오케스트라, 아이돌 선배 엑소, 트로트 선배 송가인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된 것. 이들은 모두 본캐 유재석과 부캐 유산슬을 소환하고 있어, 과연 트로트 가수 활동을 마친 유산슬의 다음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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