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멀리서만 바라봤는데...양준일이라는 이름을 숨기고 미국 이름만 쓰고 살았었어요."

가수 양준일이 자신을 소환해주고 따듯하게 감싸준 대중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는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군 슈가맨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2주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일이 팬미팅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양준일은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JTBC '뉴스룸' 출연 등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자기 손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했다. 생각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에도 동료들의 힘을 빌어서, 자신을 소환해준 팬들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특히 이날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양준일이 전한 진심이다. 그는 팬미팅 무대에 오르기 전 "무대에서 내 감사한 마음이 같이 나오길 빈다. 최선을 다했다는 이야길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이때 뿐 아니라 양준일은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감사"라는 단어를 계속 입에 달고 살았다. 팬미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양준일은 "신인 때 저를 챙겨준 노사연 누나처럼 제가 힘들 때마다 따듯하게 대해준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슈가맨3'에 출연하라고 독려한 팬, 자신을 소환한 것을 넘어서 따듯하게 품어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준일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준일은 성황리에 팬미팅을 마치고 비록 앨범 발매 등 잡음도 있었지만 활동을 위해 새 소속사 계약과 책 출간 등의 행보를 차근차근 소화하고 있다. 활발한 활동으로 그의 진심이 대중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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