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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팥칼국수집, 기존 방식+레시피 타령..개선 시급[★밤TV]

'골목식당' 팥칼국수집, 기존 방식+레시피 타령..개선 시급[★밤TV]

발행 :

손민지 인턴기자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팥칼국수집의 아내 사장이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며 백종원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팥옹심이의 쓴맛을 개선하려고 논의하는 백종원과 팥칼국수집 부부 사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팥칼국수집 사장은 "물내가 난다"는 이유로 그동안 팥을 물에 불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힘들어서 자꾸 편하게만 하니 음식 수준이 떨어져버린 것"이라 문제점을 짚으며 "이렇게 되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그는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봐라. 내가 힘들고 고단해도 고집해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즉석에서 물과 찹쌀가루를 섞지 않고 팥옹심이를 만들었다. 옹심이는 따로 끓여 팥 베이스만 끓인 것에 합쳤다. 이를 맞본 사장님들과 백종원은 "원래 것보다 훨씬 진하다"며 이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에 합의를 했다.


하지만 백종원이 떠나고 연습을 하던 중, 아내 사장은 남편이 백종원의 조언대로 물을 안넣고 팥만 끓이려 하니 "엄마 말이 팥만 끓이면 맛없다고 하더라"며 기존 방식 고수하려고 했다. 그녀는 남편의 조언을 무시하고 도리어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냐"고 되물었다.


이후 백종원이 다시 방문했을 때에도 아내 사장은 계속해서 팥옹심이에 옹심이 삶은 물이 들어가야 맛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팥옹심이에서 쓴맛이 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백종원은 고심했다. 그는 MC 김성주에게서 팥옹심이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가 "묵은 팥을 썼기 때문"이라는 아이디어를 듣고 팥칼국수집에서 쓰는 팥 원산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아내 사장은 백종원에게 "국내산 팥 좀 어디서 해줘 봐라. 대량으로 40kg씩 사는데

국내산 대량으로 하는 데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노력 없이 대가를 얻으려는 태도에 백종원은 "직접 발품 사서 돌아다니셔야 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아내 사장은 "처음엔 많이 다녔다. 그런데 비싸서 안되겠구나, 편안하게 동네에서 갖다주는 걸 써야겠구나 싶었다"고 대꾸했다. 백종원은 "장사를 안일하게 하신 거다. 노력 안하고 식당 차려놓고 잘되기만 바라는 건 잘못된 거다. 사모님은 말끝마다 다 핑계다"라고 질책했다.


아내 사장은 "40kg짜리가 국내산은 40만원, 중국산은 14만원"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저렴한 중국산 팥이 오래됐을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팥 전문점이면 맛과 재료로 승부를 보는 게 낫지 않냐"고 물었다. 그는 한그릇에 들어가는 원가를 계산하는 법을 알려준 후 "국산 팥을 쓰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중국산에서 국내산으로 바꾸면 한 그릇에 400원이 더 든다. 손님들이 더 큰 만족을 한다면 투자할만 하다"며 강력히 제안했다.


하지만 아내 사장은 이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비법을 가르쳐 줘야지"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황당해 하며 "오랜 시간 경험해서 배워야 하는 걸 알려드린 거다. 레시피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종원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물론, 그의 진실된 조언에도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핑계 대기만 급급한 아내 사장의 태도에서 불편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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