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의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예능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10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는 각 코너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여행, 미술, 스포츠, 음식,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각 코너에 맞는 맞춤형 진행자들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서진의 뉴욕 여행기부터 과학과 미술에 대한 이야기, 친구네 집밥 탐방기 등 한 프로그램 안에 5개의 코너가 들어있다. 특히 나영석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tvN에서 손댔다 하면 모두 성공시킨 그이기에 새로운 콘셉트의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먹힐지 기대가 컸다.
그러나 지난 1월 10일 2.9%의 시청률로 시작한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지난 2월 28일 최고 시청률인 3.2%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선보인 프로그램들과 비교해선 비교적 반응이 뜨뜨미지근하다.
그 이유로는 하나의 방송을 60분 이상 끌어가는 기존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숏폼(short-form)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10분에서 15분 분량의 여러 개의 예능프로그램을 하나의 큰 프로그램 안에서 선보인다는 개념이다. 유튜브 등 짧은 온라인 동영상 시청 패턴을 TV 속으로 가져온 셈인데 그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여기에 각 프로그램마다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려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5분 단독 편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이슬란드 간 세끼', 여기에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포멋쟁이'와는 다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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