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의 청춘들이 속내를 나누며 늘어나는 1인 가구에 위로를 건넸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캠프파이어에서 속내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는 김진이 새로운 청춘으로 등장했다. 김진은 캠프파이어에서 왜 혼기를 놓쳤냐는 질문에 "혼자 살면 그냥 살아도 되는데 가족이 생기면 먹여 살려야하니까. 근데 우리 직업이 선택 받아야 하니까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다른 청춘들은 김진의 말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청춘들은 자기 전 대화를 나누며 온기를 나누기도 했다. 여자 청춘들이 자기 전 불 끄는 버튼을 못 찾아 고생하자 강문영은 일어나 버튼을 찾았다. 강문영은 "나 없으면 어쩔뻔 했니"라고 농담했고 곽진영은 잠들기 직전까지 인사를 나눴다.
아침에 일어나자 김진은 "형 맨날 혼자 자다가 옆에 사람이 있으니까 이상해요"라고 말했다. 김광규가 "안 외롭지"라고 묻자 김진은 "나 어디서 잘못잤나. 길에서 잤나 했네"라고 답했다.
1인 가구가 증가 중이다. 정부는 이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지원 중이다. 독거 노인을 위한 반찬 갖다 주기, 정기적인 방문 등이 여기 해당한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경제적 지원이다. 사람에게는 정서적인 충족도 필요하다. 1인 가구들은 정서적인 연대에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를 위해 전주에서는 '비비'라는 미혼공동체를 만들어 이어가고 있다. 정서적인 충족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불타는 청춘'은 늘어나는 1인 가구에게 위로를 준다.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자신의 외로움을 해소할 방법을 찾기도 한다. 주변에 있는 1인 가구끼리 모여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식이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 '불타는 청춘' 에피소드는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도, 중년 로맨스도 아닌 힐링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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