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숙이 '복면가왕'에 '600만불의 사나이'로 출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홈런과 덩크슛은 열정 가득히 태사자의 노래를 소화해 원곡자로부터 그 열정을 인정받았다. 김영민은 "덩크슛은 우리 노래를 많이 부르셨던 분이다. 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다. 홈런은 자기 스타일대로 부르셔서 오히려 더 멋있는 모습이었다"고 두 사람을 평가했다.
신봉선은 홈런의 춤을 보고 "셔플이 특이한 게 아니고 저분은 토끼 춤 세대이다"라며 홈런의 정체를 추측했다. 김구라와 김현철도 "우리 세대다"라며 동의했다.
신지는 두 사람의 정체가 각각 가면과 연관된다며 "농구 선수는 아닌데 덩크슛과 관련이 있고, 이름은 홈런인데 농구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의 승자는 홈런이었다. '고백'을 부르며 공개한 덩크슛의 정체는 '마지막 승부'에 출연한 90년대 하이틴 스타 박형준이었다. 패널들은 "반가워서 눈물 날 것 같다", "이 감정 뭐지", "소름 돋았다"며 감상을 표했다.
박형준은 김구라와 동갑인 것으로 밝혀져 패널들은 "피지컬 때문에 가늠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패널들은 "우리가 당시 TV로만 박형준씨를 보던 소녀팬들이다"며 감격했다.

네 번째 대결은 '장미여사'와 '600만불의 사나이'였다. 이들은 연륜을 뽐내며 '무시로'를 공연했다.
김호중은 "장미여사님의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설마 이분 나오셨나? 했는데 노래가 너무 빨리 끝났다"고 말했다. 솔지 역시 장미여사에게 "화려한 옷과 가면을 보는 순간 이미 생각했는데, 노래를 들으니 확신이 생겼다. 가왕전까지는 가시겠구나"라는 평을 전했다.
이들의 정체에는 무려 '지인과의 전화통화 30초'라는 역대급 힌트가 주어졌다. 장미여사의 지인으로는 남진이, 600만불의 사나이에는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이 전화 연결에 답해 큰 힌트로 웃음을 안겼다.
이 대결은 20대 1로 장미여사가 승리했다. 600만불의 사나이는 원조 여자 농구 센터 '박찬숙'으로 공개돼 패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신봉선은 "오랜만에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고 말했고, 신지 역시 "여자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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