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연출을 맡고 있는 정우진PD가 덮죽집 사장님의 열정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PD는 23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텀을 두고 오랜 만에 덮죽집을 찾았는데, 사장님의 레시피 노트가 3권에서 4권이 되어 있더라"며 "백종원 대표가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 극찬을 하고 갔는데도 한 권의 책을 또 만들었더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경북 포항 꿈틀로 골목 세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지난 5월 MC 백종원이 홀로 방문했을 당시, 수제 냉동돈가스집 사장님은 신메뉴 '덮죽'을 선보여 백종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MC 김성주와 정인선이 '덮죽'을 시식하는 모습과 사장님이 덮죽 50인분 도전을 위해 백종원의 솔루션을 노트에 꼼꼼히 적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PD는 "사장님이 제작진으로서 존경스러울 정도로 노력을 많이 하시더라"며 "사장님 아버님 퇴직금으로 차린 가게, 맏이라는 책임감, 그리고 이 소중한 기회를 어떻게든 놓치지 않으려는 절실한 마음이 합쳐져서 그런 것 같다. 코로나19로 안타깝고 절망적인 상황에도 계속 희망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PD는 이어 "사장님은 덮죽 요리로는 합격인데, 장사는 아직 초보에 가깝다"며 "덮죽을 대용량으로 요리해서 장사하는 건 다르기 때문에 다음 주에 백 대표의 조언하는 모습이 주로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PD는 '홍합아귀 칼국수'라는 신메뉴를 개발한 '해초칼국수집'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신메뉴 칼국수를 먹다가 KTX 놓칠 뻔 했다"며 "육수 재료로 홍합과 아귀를 사용한 건데, 지금도 계속 생각 나는 메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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