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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성징 왔니?"..'아내의 맛' 정동원, 성희롱 논란→"의학적 접근"[종합]

"2차 성징 왔니?"..'아내의 맛' 정동원, 성희롱 논란→"의학적 접근"[종합]

발행 :

한해선 기자
트로트 가수 정동원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트로트 가수 정동원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아내의 맛'이 트로트 가수 정동원(13)에 대한 '성희롱 논란'을 수습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과 임도형의 변성기 검사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정동원과 임도형은 한 병원을 찾아갔고, 의사는 이들에게 "XX에 털 났니?"라고 물었다. 화면상에는 채소인 고추 그림과 '이차 성징 왔니?'라는 자막이 함께 나왔다. 정동원, 임도형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MC 이휘재도 당황한 표정이었다. 정동원은 자신의 2차 성징 상태에 대해 설명을 했고, 이 내용이 모두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아내의 맛' 제작진이 미성년자인 정동원의 사생활을 방송에 담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시청자들은 올해 만 13세인 정동원에게 제작진이 성희롱을 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송심의위)에 민원을 접수하기도 했다. 26일 방송심의위 측은 스타뉴스에 "정동원의 2차 성징 내용을 다룬 TV조선 '아내의 맛'에 대한 시청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160여 건의 민원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민원제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심의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방송심의위에서 문제가 됐다고 판단되면 방송심의소위원회 안건으로 다뤄진다.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법정제재로 의견이 모아지면, 이후 전체회의에 상정돼 문제가 된 내용에 대한 제재 수위가 최종 결정된다.


이날 논란이 증폭되자 해당 클립 영상은 삭제됐다. 이후 '아내의 맛'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고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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