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실력파 가수'들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를 꿈꾸는 모든 가수를 위한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싱어게인'에서는 무명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71팀 본선 진출자들의 첫 관문은 '조별 생존전'으로 본선에 진출한 가수들은 6개의 조(슈가맨 조, 찐무명 조, OST 조, 오디션 최강자 조, 홀로서기 조, 재야의 고수 조)로 나뉘어 무대를 꾸몄다.
8명의 심사위원들은 참가자의 노래를 듣고 노래가 시작하고 나서 끝나기 전까지 '어게인 버튼'을 눌러야 한다. 6명 이상이 어게인 버튼을 누르면 합격, 3명 이하가 버튼을 누르면 탈락한다.
가장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오디션 최강자 조'는 심사위원들도 감탄할 만한 실력자들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처음 무대에 오른 23호 가수 최예근은 과거 'K팝스타5'에 출연했으며 직접 작곡과 편곡까지 하는 실력파였다. 이를 들은 이선희는 "그런데도 설 무대가 없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예근은 아이유의 '삐삐'를 자신만의 그루브로 소화해 심사위원들을 감탄시켰고 7 어게인을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규현은 "다음 라운드가 기대되는 23호였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다"며 극찬했고 송민호는 "무대를 갖고 노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갈수록 무대를 휘저어놓아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이선희는 "저런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평가했다.
이어 41호 가수와 9호 가수가 함께 등장했다. 41호 가수는 '위대한 탄생 시즌 1' 준우승자 이태권이었다. 이태권은 이승열의 '날아'를 열창해 자신의 감성을 터트렸다.
41호와 함께 출연한 9호 가수는 '슈퍼스타K 3'에서 얼굴을 알린 손예림이었다. 손예림은 아이유의 'ZEZE'를 불렀으나 "새로운 느낌이 없었다"는 혹평을 받았고 결국 이태권과 손예림은 4 어게인을 획득해 '보류' 판정을 받았다.
다음 출연자는 '팬텀싱어'에 출연했던 타칭 '연어 장어' 이정권이었다.
규현은 20호 가수 이정권을 보자마자 "유튜브에서 이 분을 보고 난리 났었다"며 노래를 듣기도 전에 버튼을 누르려 했다"며 반가워했고 작사가 김이나 또한 "잘 오셨다. 이런 데를 나와야지"라며 20호 가수의 출연을 반겼다.
이어 최백호의 '바다 끝'을 부른 이정권은 섬세한 감정선으로 7 어게인을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실력이 뛰어나 상향 평준화된 '싱어게인'. 어떤 참가자가 최후의 1인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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