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 마음 배송 서비스가 성황리에 이어졌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H&H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유팡(유재석)이 직원 종벨(김종민), 대북곤(데프콘)과 마음배송 서비스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H&H 직원들은 지난 방송에 이어 시청자들의 사연을 접수했다. 9년의 연애끝에 프로포즈를 부탁한 사연, 남편을 위해 시무 20조를 작성한 사연, 아버지의 마지막 퇴근길을 부탁하는 사연 등 다양한 의뢰가 접수됐다.
특히 유재석은 전현무의 팬미팅에 참석했던 의뢰인의 사연에 폭소를 터뜨렸다. "전현무씨 팬도 아닌데 우연히 참석했다"는 사연에 유재석은 "사연을 왜 이리 재밌게 보내셨어"라고 웃었다.
이들은 전현무를 'H&H 주식회사'의 첫 수취인으로 선정, 전현무가 있는 KBS로 향했다. 유재석은 "팬미팅한 적 있으시죠?"라며 의뢰인 사진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당시 아찔했던 팬미팅 현장의 모습을 전하며, 맨 앞자리에 앉아있던 의뢰인을 기억하고 있었다.
전현무는 "너무 죄송한 전현무씨에게"라고 시작되는 사연 내용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의뢰인은 "그 뒤로 취업에 합격했고, 찐팬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앞으로는 찐팬으로 활동해달라"고 마음 배송을 마무리했다.
두번째 배송 사연은 '13년 짝사랑 선배'를 찾는 의뢰였다. 흔들의자에 앉아 의뢰인을 맞이한 유재석은 "상대방이 발을 구르면 가만있을 수 없다"며 설레어 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짝사랑 선배를 찾는 의뢰인 지연 씨를 위해 그가 다닌 대학교가 있는 대구로 향했다. 한 카페에서 마주친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상이 마무리됐고, 유재석은 의뢰인을 남겨둔 채 모니터실로 떠났다.
뒤이어 지연 씨의 짝사랑 선배였던 상곤 씨가 등장했다. "나도 마음이 있었다"는 선배의 말에 모니터실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유재석은 "우리의 시간은 여기까지다. 나머지는 둘에게 맡기자"라며 떠났다.
H&H 직원들이 흩어져 마음 배송 서비스를 이어갔다. 유재석은 코로나로 인해 택배일을 하게 된 남편에게 아내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종민은 9년 연애 끝에 프러포즈를 부탁한 의뢰인을 위해 '네가 해라 프러포즈'를 전했다. 이어 데프콘은 정년퇴임을 앞둔 아버지를 위해 퇴근길에 함께해 달라는 의뢰인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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