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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전국체전' 금·은= 진해성·재하, 동=오유진 '이변'[★밤TView]

'트롯전국체전' 금·은= 진해성·재하, 동=오유진 '이변'[★밤TView]

발행 :

이주영 인턴기자
/사진=KBS 2TV '트롯전국체전'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트롯전국체전' 방송 화면 캡처

'트롯전국체전' 금·은·동메달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에서는 톱8(재하·진해성·최향·한강·신승태·김용빈·오유진·상호&상민)의 결승 무대가 그려졌다.


1차 시기 경연은 '신곡' 대결이었다. 1번 상호&상민은 홍경민 작사, 작곡의 '간 보지 마라'로 무대를 열어 2,200점 만점에 2061점을 기록했다. 2번 오유진은 '날 보러와요'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빨간 베레모와 치마를 맞춰 입은 오유진은 상큼함을 가득 뽐내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오유진의 점수는 2,072점이었다.


3번 김용빈은 '삼남 아리랑'으로 무대를 꾸몄다. 부채를 들고 센스 있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인 김용빈의 판정단 점수는 2,047점이었다. 4번 신승태는 '휘경동 부루스'로 금메달을 노렸다. 기존에 있었던 곡인 마냥 노련하게 무대를 소화한 신승태의 절절함은 2,13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불렀다.


세탁소 무료 공약을 내건 5번 한강은 '술 한 잔'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꽉 찬 무대 뒤 주현미는 "남진 선배님이 떠올랐다. 트로트계를 이끌 남자 가수"라며 극찬을 전했다. 한강의 점수는 2,080점이었다.


6번 최향은 능청스러운 자기소개로 웃음을 안기더니 음악과 함께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오동도 동백꽃처럼'을 부른 최향은 살랑이는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남김없이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무대를 꾸민 최향의 점수는 2,094점이었다.


10년차 현역 가수 7번 진해성은 직접 작사·작곡한 '바람고개'를 공개했다. 직접 안무까지 선보인 진해성은 곡으로도, 노래로도 극찬을 받으며 2115점을 기록했다. 이어 8번 재하의 '순천만 연가'가 그려졌다. 신곡임에도 풍부한 감정을 표현한 재하의 무대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2,122점을 기록했다. 1차 시기 1위는 신승태였다.


/사진=KBS 2TV '트롯전국체전'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트롯전국체전' 방송 화면 캡처

2차 시기는 '트로트 명곡' 대전이었다. 상호&상민은 박구윤의 '뿐이고'를 선곡해 축제와 같은 무대를 꾸몄다. 노래에 진지하게 임한 동시에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무대 중간 중간 웃음을 준 두 사람의 무대에 판정단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호&상민의 최종 점수는 4,165점이었다. 오유진은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했다. 무대 중간에 깜짝 색소폰 연주까지 선보인 오유진은 최종 4184점을 기록했다.


김용빈은 할머니의 애창곡이라는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으로 최종 무대를 꾸몄다. 조이현은 "마치 이 무대를 보여주려고 결승에 온 것 마냥 완벽한 무대였다"며 극찬했지만, 김용빈은 4,142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승태는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로 상남자 변신에 도전했다. 경기민요 실력자다운 구성진 꺾기와 칼을 간 듯 애끓는 샤우팅은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고, 신승태는 무려 2153점을 받아 총 4,283점으로 경연을 마쳤다.


한강은 '리틀 남진' 타이틀 굳히기를 위해 남진의 '빈 잔'을 선곡했다. 남진은 원곡자인만큼 디테일한 표현에 주목하여 한강을 극찬했고, 한강은 2124점, 총 4,204점을 기록했다. 최향은 직접 졸업작품으로 만든 흰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미자의 '삼백리 한려수도'를 선곡한 최향은 가사에 따라 변하는 무대 배경과 함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최향의 점수는 4210점이었다.


진해성은 나훈아의 '공'으로 여유로운 무대를 꾸몄다. 지난 세월이 묻어나는 듯한 진해성의 무대는 경쟁자인 한강까지 눈물을 흘리게 했다. 4,243점으로 무대를 마친 진해성은 "시청자 점수를 기대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재하는 진시몬의 '애수'를 선택했다. 김범룡은 원곡자 진시몬보다 재하가 더 잘 불렀다며 극찬을 전했지만, 재하 역시 11점 차이로 신승태를 꺾지 못했다.


이어 시청자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8위는 한강이었다. 예상 밖의 최하위에 현장은 충격에 빠졌다. 7위는 최향, 6위는 상호&상민, 5위는 김용빈이었다. 4위 역시 의외의 결과였다. 전문가 점수로는 압도적 1위를 고수하던 신승태가 4위의 주인공이었다. 이어 메달권의 주인공들이 앞자리에 섰다. 동메달은 오유진이었다. 방송심의 때문에 등신대에 메달을 건 모습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은메달은 재하, 금메달은 진해성이 차지했다.


진해성은 4,400점이라는 엄청난 시청자 투표 점수로 전문가 판정단 점수차를 극복하고 무려 3천 점 차이로 금메달을 얻었다. 담담히 서있던 진해성은 금메달 발표와 함께 쓰러지며 눈물을 흘렸다. 진해성은 수상 소감 중 "조세호 형님이 계속 나가라고 하더라. 상처받을까봐 안 나가려고 했는데 계속 조르더라. 나가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깨알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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