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아카이브K' 박진영 "원더걸스 이후 외국인 아이돌 필요성 느껴"

'아카이브K' 박진영 "원더걸스 이후 외국인 아이돌 필요성 느껴"

발행 :

공미나 기자
/사진=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그룹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이후 아이돌 그룹 내 외국인 멤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에서는 '바다를 건넌 K-Pop'이라는 주제로 K팝의 역사에 대해 다룬 가운데, 박진영이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기를 전했다.


원더걸스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린 가수. 박진영이 2009년 원더걸스를 미국에 진출시킨 이유는 미국의 틈새 시장을 발견해서였다. 박진영이 바라본 미국 음악 시장은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와 성인을 위한 자극적 콘텐츠 사이, 트윈세대를 위한 콘텐츠가 없었다는 것.


박진영은 "K팝은 어른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지만 도덕적으로 안전하다. 그 세대(트윈세대)부터 인터넷 세대에 익숙해져서 피부색을 보지 않더라"라고 떠올렸다.


이를 파악한 박진영은 몇 년간 착실히 미국 진출을 준비했지만, 진출 직전인 2008년 미국에서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발했다. 이로 인해 미국 유통사들이 원더걸스와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철회하며 미국 진출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뻔했다. 이 때 JYP는 직접 트윈용품 전문점에 앨범을 유통하는 전략을 취했다.


또한 원더걸스는 당시 트윈세대에서 인기있던 보이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투어를 함께 다니며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발로 뛰며 K팝 팬덤을 노력 끝에 원더걸스는 2009년 10월 한국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후 박진영이 깨달은 것은 외국인 멤버의 필요성. 이로 인해 닉쿤이 그룹 2PM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외국인 1호 아이돌로 데뷔했다. 박진영은 "닉쿤은 태국인이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살아서 영어와 미국문화가 익숙했다"며 "이런 친구들이 현지에 갔을 때 커뮤니케이션 깊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