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반인 재재부터 배우 변요한까지 화려한 스타들을 담아낸 '톡이나 할까?'가 인기몰이 중이다.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는 힐링 공감 '톡터뷰'라는 새로운 토크 콘텐츠다. 작사가 김이나와 건축가 유현준, 평론가 이동진, 소설가 김영하, 일러스트 작가 구경선 등 각계 각층의 톡터뷰이들이 만나서 펼치는 톡담은 펼쳐내는 솔직 유쾌한 톡담으로 매회 2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듣는 소리보다는 보는 영상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콘텐츠의 특성에 따라, 촬영장 역시 이들의 톡터뷰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에 단순히 트렌디하거나 예쁜 장소를 찾는 것이 아닌, 톡터뷰이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콘셉트를 기획하고 이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내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다. 마치 직접 지은 세트 못지 않게 톡터뷰이의 개성이나 토크 내용과 잘 어울리는 콘셉트의 촬영장인만큼 김이나와 톡터뷰이가 만들어내는 케미와 합을 이루며 한층 풍성하고 깊이 있는 대화로 재미를 전하고 있다.
21회에 출연한 배우 변요한 편에서는 최근 변요한이 출연한 흑백 영화 '자산어보' 콘셉트에 맞춰 보름달이 뜬 한 밤의 바닷가 배경을 흑백 미디어 아트로 연출해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영상미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촬영은 미디어 아트로 공간을 구성한 서울 강남의 한 전통 주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27회 옥주현 편은 뮤지컬 '위키드' 속에서 옥주현이 맡은 ‘초록마녀’의 콘셉트를 살려 초록색 조명과 배경이 돋보이는 공간에서 뛰어난 영상미를 만들어냈다.
출연자가 가진 개성을 십분 담아낸 공간들도 눈길을 끌었다. 8회에 출연한 '연반인' 재재 편에서는 재재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머리 색깔과 개성을 잘 보여주기 위해 대관이 가능한 파티룸에서 촬영을 했다. 컬러풀한 조명을 마주한 재재가 “여기 정육점인가요?”라고 물을 정도로 다양한 색을 입힌 영상미를 살려 재재의 개성이 잘 드러나게 했다.
게스트의 전문성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정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촬영 장소가 선정되기도 했다. 29회 건축가 유현준 교수 편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울 창신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유현준 교수는 조선 시대의 성곽부터 근대 고층 건물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공간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고, 조선 시대 건축물부터 현대 서울 건축물이 가진 특징까지 언급하며 톡터뷰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톡이나 할까?'를 연출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권성민 PD는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콘텐츠의 특성상 소리보다는 눈으로 보는 것에 집중하게 될 수 밖에 없기에, 톡터뷰가 이루어지는 공간 역시 콘텐츠를 재미를 더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매주 콘셉트에 맞는 장소를 섭외하고 세팅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김이나와 톡터뷰이, 이들의 대화와 케미가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분들께서도 토크와 함께 장소의 배경이 주는 재미를 함께 느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톡이나 할까?'는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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