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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이영지 "쌈디X그레이 이어받겠다" 당찬 포부 [★밤TV]

'컴백홈' 이영지 "쌈디X그레이 이어받겠다" 당찬 포부 [★밤TV]

발행 :

이주영 기자
/사진=KBS2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컴백홈' 래퍼 이영지가 힙합의 계보를 잇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는 쌈디와 그레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레이는 "그레이로 데뷔하기 전에 홍대 동아리 활동했던 친구들을 제가 프로듀싱 해줬었다. 그게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탔다"며 음악 영재였던 과거를 공개했다. 그레이는 "로꼬가 홍대 동아리 후배다. 작곡을 배우고 싶다고해서 돈을 받고 일주일에 한 번, 한달에 네번 한 30만원 받고 가르쳤다. 한달쯤 배우더니 쇼미더머니 나간다고 해서 괜찮냐 안 부담스럽냐 했는데 1등을 했다"며 일타강사의 면모 또한 드러냈다.


그레이는 이 모든 일이 옥탑에서 벌어졌다며 "쌈디형도 왔었고 빈지노도 왔었다. '꿈이 뭐야'를 옥탑방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그레이의 '꿈이 뭐야'는 무려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곡이었다. 이용진은 "교과서에 실리는게 성공이죠"라고 덧붙였고, 그레이는 "실물은 저도 처음본다"며 웃었다. 이들은 '꿈이 뭐야' 옆에 적힌 '디스 이대로 좋은가. 자신의 생각을 발표해보자', '디스가 나아갈 방향을 얘기해보자' 등의 토의 주제를 보며 함께 폭소하기도 했다.


한편 쌈디는 "저는 소소하게 부산에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근데 졸업할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제일 잘하는게 랩인데 취업해서 산다고 행복할까. 그래서 엄마한테 거짓말을 했다. 기획사 두 군데서 연락 왔다고. 엄마 미안하다.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하고 올라왔는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며 상경 스토리를 밝혔다.


쌈디는 이어 "엄마가 네가 음악을 해야하는데 멋있어야 하지 않겠냐하고 금을 녹여 반지를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제가 이게 없으면 조금 불안하다"며 상경할 당시 어머니가 금반지와 용돈 20만원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쌈디는 "주변 친구들도 다 20만원 받더라. 10만원은 적어보이고 30만원은 많아보이는거 아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쌈디는 20만원을 가지고 서울에 오자마자 "서울에 왔고 나 20만원도 있다. 클럽가자해서 그날 올라온 주말에 바로 데킬라. 그래서 20만원 탕진하고 그 때부터 굶기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쌈디는 과거 옥탑생활을 하던 당시 "홍대 언더그라운드 킹이 된 적이 있다. 엔딩 무대를 했었다. 근데 라스트맨이라고해도 내가 받는 돈은 3만 8천원이었다. 그 때 거기 사기꾼들이 너무 많았다. 근데 우리는 무대만 있어도 너무 좋으니까"라며 과거 '열정 페이'로 섰던 무대 경험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쌈디는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이건 아니었구나 했다. 저희 보러 온 관객이 몇 백명은 있었는데. 갑자기 열받네. 잘 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영지는 "진짜 맨발로 입지를 다져주셔서 저희가 편하게 했다"며 감사를 전했고, 쌈디는 "저도 앞에 에픽하이, 다듀, 리쌍 형들이 있었기에 저도 편하게 랩할 수 있던 거다. 힙합이 차트를 석권할 줄 몰랐다. 그게 어렸을 때 꿈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저는 꿈을 하나 이룬 거다"며 겸손히 답했다. 이영지는 이에 "이제 제가 이어받아야 한다"고 포부를 뽐내며 눈길을 모았다. 이후 쌈디는 이영지의 랩에 "젊은 시절의 윤미래를 보는 기분"이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예능계와 동시에 힙합계의 러브콜을 받는 이영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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