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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윤여정 동생 윤여숙, 대기업 최초 여성 임원[★밤TView]

'유퀴즈' 윤여정 동생 윤여숙, 대기업 최초 여성 임원[★밤TView]

발행 :

이시연 기자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윤여정의 동생 윤여숙이 국내 최초 대기업 여성 임원으로 승진한 일화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윤여정의 친동생 윤여숙 전 L그룹 임원이 출연해 성공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여성 리더의 길을 개척한 국내 최초 L그룹 여성 임원, 윤여숙 대표가 출연했다. 윤여숙 대표는 배우 윤여정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윤여숙은 "나이 마흔이 넘어서 뒤늦게 기업에서 일했고 지금은 비즈니스 코칭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입사한 지 4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회사를 늦게 들어가서 부장으로 입사했다. 미국에서 교육공학으로 박사를 하고 그 해에 L그룹에 오퍼를 받고 입사할 때 나이가 마흔한 살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상무와 전무, L기업 아트센터 대표를 거쳐 2014년에 퇴임했다며 유학을 가게 된 일화 또한 밝혔다. 윤여순은 "남편이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면 그 배우자가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제도가 있길래 청강생으로 수업을 듣다가 본격적으로 석사, 박사를 하게 됐다"며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원체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다 보니 박사를 끝낼 때쯤에는 주위에서 다 말렸다. 박사 하지 말라고 그랬다. 박사학위 받을 때쯤이면 마흔이 넘을 텐데, 어떤 회사에서 써줄 일이 있겠나. 그리고 마흔 넘어서 박사를 한 여성은 대학교에서도 교수로 잘 받아주지 않는다는 말을 주위에서 했다. 그런데 시작하면 끝을 내야되는 성격이라 끝까지 했다"고 전했다.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이어 윤여순은 교수를 꿈꿨지만 기업에 입사하게 된 것에 대해 회사의 권유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회사에 들어가리라곤 상상을 못 했는데, 어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모습을 본 L그룹 임원이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 회사에 들어간다는 게 두려웠다. 그런데 임원분이 '기업은, 일을 시작했으면 끝을 내야 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곳입니다. 만약 이런 곳에 와서 일을 한다면 전문성도 얻을 수 있고 인간적인 깊이도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하더라. 그 말에 심쿵했다"며 기업 입사를 결심한 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회사에 갔는데, 저라는 존재가 외계인 같았다. 여자가 나이도 많고, 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왔고 게다가 박사라는 타이틀이 있으니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줬다. 적응이 어려워서 항상 사표를 써서 다녔다. 또, 당시는 여성에게 불리한 게 너무 많았다. 그래도 최소한 적응을 못 하고 나갔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며 유리천장을 깨고 임원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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