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에서 전여빈이 MSG워너비의 뮤비에 출연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의 뮤비 촬영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전여빈은 MSG워너비 뮤직비디오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등장했다. 전여빈은 유야호(유재석)의 꽃다발에 '유야호'를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릉 사투리 경연대회 1위 경력을 밝히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
유야호는 뮤비 촬영 계획을 전여빈에게 먼저 밝혔다. "장소 이동 없고, 의상 변화 없습니다. 신예 감독님이 계세요. 단 하루, 두 시간동안 다섯 테이크 안에 끝내겠다"며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전여빈은 "좋은 것 같다"며 '쁘띠 뮤비'라고 이름지었다.
이어 유야호는 MSG워너비 멤버들에게 "뮤비를 안 찍기로 했었는데, '쁘띠 뮤비'로 찍게 됐다"고 알렸다. 고백송과 짝사랑송 컨셉의 두 곡을 동시에 담기로 한 만큼, 남자 주인공으로는 이상이와 박재정이 낙점됐다. 이동휘는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뮤비 컨셉은 전여빈에 사랑고백하는 이상이와, 뒤에서 전여빈을 짝사랑하는 박재정의 장면이 그려졌다. 전여빈도 즉석에서 포옹 아이디어를 내며 제작자 유야호까지 환호하게 했다. 이상이는 "오늘 처음 뵀는데 포옹해서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제작자 유야호는 "전여빈 너무 잘한다. 거의 청춘 드라마다"고 감탄했다.
남자 주인공 두 사람도 명품 연기를 펼쳤다. 이상이는 편지를 읽으며 순식간에 눈시울을 붉혔고, 박재정은 혼자 남은 쓸쓸한 감정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이동휘는 멤버들에 '폭풍 디렉팅'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1시간 반 만에 뮤비 촬영을 마무리했다.
한편 유야호는 "'놀면 뭐하니?'의 100회 특집과 MSG워너비의 마지막을 함께 기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고 전해 기대감을 키웠다. 이어 MSG워너비 8인의 단체곡을 작업한 로코베리(안영민, 오지연 작곡가)와의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MSG워너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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