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겸 배우 김현숙이 큰 고민 없이 '내가 키운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유튜브 채널 JTB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현숙은 출연 이유에 대해 "가장이라서 돈을 잘 벌어서 (아이를) 먹여 살려야 한다"며 "요즘 예능이 다 관찰 쪽이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이어 "아이가 주인공이라 아이가 (출연이) 싫다면 절대 할 수 없는데,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김현숙은 앞서 출연 결정을 하는데 3개월이 걸렸다는 배우 조윤희와 달리 "일주일만에 출연한다고 했다. 내가 섭외가 제일 늦게 들어온 것 같다. (제작진이) 빨리 대답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2014년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 하민 군을 낳았다. 지난해 이혼 후 경남 밀양에서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김현숙은 도시 생활과 차이점에 대해 "아이가 굉장히 넓은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흙을 밟으며 자란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현숙은 또한 "서울에 살 때부터 하민이는 시골에 가면 너무 좋아했다"며 "지금 생활에 굉장히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어딜가도 적응을 잘 하는 스타일이다. 대자연 속에서 만족을 느끼는 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출연자들이 모임을 결성해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조윤희-이로아 가족, 개그우먼 김현숙-김하민 가족, 방송인 김나영-최신우-최이준 가족이 출연한다. 개그맨 김구라와배우 채림도 클럽 회장과 매니저로 함께한다. 9일 오후 9시 첫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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