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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재혼' 김병만 "가족사진 속 나만 없다..숨겨서 미안"[조선의 사랑꾼][★밤TV]

'20일 재혼' 김병만 "가족사진 속 나만 없다..숨겨서 미안"[조선의 사랑꾼][★밤TV]

발행 :

안윤지 기자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개그맨 김병만이 재혼 날짜와 함께 속내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이 가수 KCM을 만나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2010년 7세 연상인 B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B씨가 전남편과 낳은 딸 C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두 사람은 별거했으며 2023년 이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C씨와의 파양 절차를 밟았다.


이후 김병만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아내 A씨와의 러브스토리, 결혼 준비 과정 등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와 아내 A씨는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결혼식을 앞두고 혼인 신고를 마쳤으며 제주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는 직접 "9월 20일에 결혼을 올리게 됐다. 아들과는 첫 외출. 너무 좋다"라며 "이런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항상 와이프랑만 놀러 가고 나랑은 못 갔다. 나랑은 처음 가는 거다. 나도 어릴 때 아빠와 추억이 많지 않다. 가족과 여행을 많이 다니려고 한다. 주위의 시선도 있으니까 조심스러웠다. 나가기가. 지금은 마음먹었으니까. 이제 숨지 않고 내놓고 얘기를 하자고 마음을 바꿨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KCM에게 육아 비법을 전수 받기 위해 만났다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외국 다녀와서 아이들 장난감을 몽땅 샀다. 근데 사람들이 또 물어보지 않을까 싶더라. 스스로 조마조마했다. 생일에 사진을 매년 찍는다. 집에 가족사진을 찍는데 거기에 내가 없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KCM은 "나도 비슷하다. 첫째 때는 내가 없다. 입학식, 졸업식 다 갔다. 학교 갈 때 꽁꽁 싸매고 간 게 마음에 남는다. 졸업식 날 사진에 나만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게 아직도 미안하다. 첫째 때 학교에 부모님들 와서 같이 운동회 못 해준 것도 미안하다"라며 "다행인 건 좋은 추억을 만들면 나보다 훨씬 더... 뱃속에 셋째가 있는데 둘째 때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노력했다. 육아가 즐거우니 셋째는 더 잘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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