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선녀들' 수사기술의 발전..박여인 의문사 해결→DNA로 이춘재 검거[★밤TView]

'선녀들' 수사기술의 발전..박여인 의문사 해결→DNA로 이춘재 검거[★밤TView]

발행 :

이종환 기자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방송화면 캡쳐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방송화면 캡쳐

'선녀들'에서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조선시대 수사가 과학수사의 원조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조선시대 과학수사를 알아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선녀들' 멤버들은 역사와 범죄를 크로스한 배움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역사 마스터' 심용환, '범죄 분석 마스터'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함께 조선시대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심용환은 초검에서 부검으로 이어지는 조선시대의 검시 절차를 소개했다. 이에 권일용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 시신을 검안하고 검시하는 건 지금과 매우 비슷하다"며 조선시대와 오늘날의 과학적 유사성을 소개했다.


조선의 왕 중에서도 정조는 형사 판례집 '심리록'을 편찬할 만큼 형사 사건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정조의 총애를 받는 정약용도 '흠흠신서'를 편찬할 정도로 형사 재판에 유능했다고. 권일용은 "과학 수사의 원조같다. 연구들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시대와 오늘날을 연결하는 과학적 수사 방식에 유병재는 "완전 범죄는 없다는 말이 맞다"라며 고유정 사건을 언급했다. 권일용은 "당시 작은 혈흔을 발견하며 수사가 진행됐다. 핏방울이 뿌려진 형태만으로 사건을 재현할 수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뒤이어 '선녀들'은 조선시대 '박여인 사망사건'에 대해 조사했다. 무전기 속에서 흘러나온 여인의 목소리에서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고, 심용환은 "정조까지 관여했던 유명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가 억울함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그녀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의 실마리를 조사했다.


전현무는 "국과수 가봤던 사람이다"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이에 유병재와 김종민은 '대탈출' 멤버로서 추리력을 뽐냈다. '선녀들' 멤버들의 수사 실력에 권일용 프로파일러도 놀라움을 표했다.


당시 조선의 과학 수사관은 목을 맨 흔적이 없다는 이유로 자살로 종결시키려 했다. 이에 의심을 품은 정조는 암행어사를 파견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암행어사가 가져온 정보는 박여인의 시어머니가 시조카 조광진과 불륜 관계라는 사실이었고, 이에 공범인 시어머니와 시조카가 차례로 검거되며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됐다.


한편 '선녀들'은 최악의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을 언급했다. 이춘재는 다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아 수감생활을 했고, 모범수로 출소하기 전 DNA 수사로 인해 극적으로 덜미가 잡혔다. 권일용은 "그때의 증거를 보관했기 때문에 오늘날 과학수사로 잡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권일용은 이춘재의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소개하며, "만약 출소했다면 그의 범죄는 절대 멈추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아직 미제로 남아있는 '그놈 목소리' 이형호 군 사망사건 등을 소개했고, 더 교묘해지고 악랄해진 오늘날의 범죄 유형을 지적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