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김단하♥배정근, 눈물의 부부 상담..'1호 위기' 극복[★밤TView]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단하, 배정근 부부가 상담을 받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김단하, 배정근 부부와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단하, 배정근 부부는 상담소를 찾았다. 김단하는 "내가 어디까지 내려놔야하지라는 생각이 쌓여왔다. 좋은 사람이지만, 최소한의 배려도 없어 이게 부부가 맞나는 생각을 했다"고 상담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단하가 먼저 고민을 털어놨다. 김단하는 "내 말이 약한가 싶어 자극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래도 계속 반복되고.. 제가 화를 많이 낸다"고 말했다. 이에 상담 선생님은 "제3자가 보면 가해자처럼 보일 수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배정근의 차례가 됐다. 배정근은 "감정을 많이 감춰왔다. 아버지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아버지는 어떻게 살아오셨을까"라며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김단하와 배정근은 서로의 입장을 바꿔 부부 역할극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단하는 "대화를 내가 못하게끔 했구나. 뭐가 정답인지 몰랐던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배정근도 "누나가 답답할 수도 있겠구나. 누나를 그렇게 만든 나도 잘못이 있는데, 내 모습에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의 노력에 선배 개그맨 부부들도 함께 응원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최양락을 향한 극진대접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학래는 최양락의 깐족거림을 다 참아냈고, 심지어 직접 운전하게끔 명품 자동차키도 넘겨줬다. 임미숙은 최양락을 위해서 집에서 만든 선짓국을 대접하기도 했다.

임미숙은 "모(毛)모임에 가입시키려고 현숙이와 짰다"고 밝혔다. 팽현숙도 "최양락씨 정수리가 많이 뚫려있다.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우긴다"라고 숨겨진 이유를 전했다. 최양락은 자신을 제외한 세 사람의 함정에 빠져 탈모 진단을 받게 됐다.

최양락은 "학래 형을 대머리라고 놀렸는데 절대 탈모 판정을 받으면 안 된다"며 불안해 했다. 의사는 "탈모 진행 상태가 매우 느린 편이다. 정상은 아니지만 당장 치료할 필요는 없다"라며 최양락을 안심시켰다. 의외의 결과에 김학래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구본승, 김민경과 낚시배에 올랐다. 김민경은 물고기 낚시에 성공했고, 다가오는 구본승에 "전 안 지루해요 오빠"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낚시 이후 부쩍 가까워진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김민경과 구본승을 이어주려는 노력을 했다. 구본승은 연애에 대한 질문에 "매 순간 왔다갔다 한다. 누굴 만나서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라며 신중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민경은 "누군가가 조금만 잘해 줘도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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