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이 '식스센스2'에서 지석진, 조세호와의 티카타카로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2'에는 유재석의 '찐친' 지석진,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유재석은 제시가 개인 사정으로 촬영에 참여하지 못하며 게스트가 두 명이 됐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이 두 분을 게스트로 봐야하나 지금. 전소민이 역대 게스트 중 제일 힘빠지는 게스트라고 했다"며 게스트를 설명했다.
지석진과 조세호가 등장하자 오나라는 반가움에 소리를 질렀다. 오나라는 지석진을 향한 팬심을 내내 밝혀왔다. 그러나 반가워하는 오나라와 다르게 다른 멤버들은 지석진과 조세호에 시큰둥했다.
유재석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두 사람이라서 내가 두 사람을 추천했다고 (오해하지 마라)"라고 했고 지석진은 "우리가 그 급이 아니다. 섭외 골라서 간다"며 분노했다. 조세호는 "어제 유재석에게 전화가 왔다. '형이 힘 좀 실었으니까 50만 원만 갖고 와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굴하지 않고 "오늘 녹화하며 되게 웃길 거다. 시청률은 떨어질 거다"며 조세호와 지석진을 놀렸다.
유재석은 조세호와 지석진의 명품 시계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을 보며 명품 바지까지 입었다고 했고 이상엽은 지석진의 바지를 만지며 "동복이다"며 놀리기에 동참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조세호와 지석진을 놀리기 시작했다. 이날 주제는 '가짜 쿨면을 찾아라'였고 첫 번째 식당으로 팥빙콩국수를 파는 식당이 제시됐다. 조세호가 "어른들이 먹는 팥칼국수 먹는 느낌 아니냐"라고 하자 유재석은 "그거랑은 다르다"며 토크를 차단했다.

이후 냉짜장면 가게에서도 조세호가 "차가워서 양파가 아삭아삭하니 맛있다"고 하자 유재석은 "양파는 원래 아삭아삭하다"며 조세호의 말을 끊었다.
유재석은 둔한 지석진을 놀리기도 했다. 지석진은 차로 이동하는 도중 "덥다. 에어컨 좀 세게 틀어라"라고 했다. 유재석은 웃으며 "세게 틀었다"고 했고 지석진은 차를 살피다 "아 엉뜨(좌석 히트)를"이라며 화를 냈다. 유재석이 지석진을 놀리기 위해 틀어놓은 것.
유재석은 오나라와 듀엣으로 노래 부르는 지석진에게 "왜 갑자기 듀엣을 하냐. 우리가 놀러가는 줄 아냐"라며 타박하기도 했다. '찐친'들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신난 유재석이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