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겸 배우 배정남이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며 벨과 함께 여행 중이다.
배정남은 23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미국 뉴욕 여행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배정남은 뉴욕을 여행하며 벨의 피규어를 데리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눈길을 끈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함께 데려오며 사진으로 남기는 애정이 느껴진다.
배정남은 지난 9월 반려견 벨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SNS를 통해 여전히 매일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며 반려견을 그리워했다. 배정남은 예능프로그램에도 함께 나왔던 벨을 '딸내미'라고 부르며 지극정성으로 키웠고, 수 년전 벨이 디스크에 걸리자 수술 후 재활하며 보살폈다.
이후 배정남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 설채현 수의사를 만나 펫로스 증후군 척도를 검사했다. 배정남의 펫로스 슬픔 검사 결과 점수는 34점으로 나와 매우 위험 점수와 근접했고 설채현은 "이걸 그냥 두게 된다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행복한 슬픔이 돼야 하는데, 너무 큰 슬픔으로만 남아서 강아지만 보면 슬프고 괴로운 감정이 들 수 있고 같이 갔던 공간에 가면 불안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앞서 배정남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 벨이 예기치 못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했다. 벨은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1년 7개월간의 재활 끝에 기적 같은 회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존재였다. 배정남에게 벨은 단순한 반려견이 아닌 가족 그 자체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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